#책 #테디베어는죽지않아 #웹툰 #헬크래프트 #최재천의곤충사회 #파쇄 #구병모 막힌 벽을 만났다
미로같이 굽이진 길을 걷다 보면 때때로 막힌 벽을 마주할 때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그럴 때면 왔던 길을 되돌아가면서 새로운 길을 찾곤 했는데요. 이번에 제가 서 있는 길은 너무 멀리 온 것 같아서 섣불리 뒤돌아 갈 수 없겠더라고요. 오도 가도 못하고 멈춰있는 상태입니다. 막힌 벽을 탈출하는 다른 방법이 없을까요? 말도 안 되는 일인 줄 알지만 벽을 뚫을 수는 없을까, 어디 숨어있는 샛길이 있지는 않을까 머리를 싸매고 있습니다. 나이는 계속 먹는데 여전히 자아를 찾는 사춘기를 보내고 있는 것 같아요. 혹시 길 위에서 막힌 벽을 만났을 때, 해결하는 방법이 있다면 살짝 알려주세요😊
오늘은 책과 웹툰을 준비했습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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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수는 복수를 낳아 <테디베어는 죽지 않아>
✅ 복수 위해 악마의 손을 잡다 <헬크래프트>
✅ 사람을 이해하고 싶다면 먼저, <최재천의 곤충사회>
✅ '파과' 그 시작점을 만나다 <파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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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스포일러 및 주관적 의견이 담겨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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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의 죽음을 좇다가 만난 테디베어, 그와 함께 진실을 밝혀내다!
납득되지 않는 죽음
세상엔 이해되지 않는 일들이 참 많이 일어납니다. 화영에겐 엄마의 죽음이 그렇죠. 화영의 엄마는 고급 펜트하우스에 가정도우미로 일하러 갔다가 죽고 말았습니다. 독이 든 떡을 먹어서요. 아파트에 이사떡을 가장한 독이 든 떡이 배달됐던 거죠. 그래서 그 아파트에 여러 명의 죽음이 찾아왔습니다. 여기까진 안타까운 범죄 사건 같죠? 그런데 화영의 엄마는 떡을 먹지 않습니다. 어릴 때 떡을 먹고 크게 앓은 경험이 있어 알러지 반응까지 돋아나요. 그런 엄마가 떡을 먹고 죽었다니요?
Nevertheless
: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영은 엄마의 죽음에 숨겨진 진실을 찾겠다고 결심합니다. 힘도, 돈도 가진 것 하나 없는 소녀가 생각해 낼 수 있는 복수의 방법은 그다지 현명하진 못했습니다. 청부업자를 시키기로 했죠. 그래서 돈을 악착같이 모았습니다. 청부업자는 처음엔 2000만원이면 원하는 걸 이뤄줄 것처럼 얘기했지만, 막상 화영이 원하는 상대가 누군지를 듣고는 태세를 전환하죠. 그렇게 화영의 복수 계획에 차질이 생깁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테디베어와 함께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나섭니다.
기만적인 유언을 남기고서.
작품 속 주된 내용이 죽음과 죽임에 관한 것들이지만, 역설적이게도 메시지는 '생명은 귀하다'라고 느껴집니다. 목숨에 값을 매겨 하찮은 죽음과 아까운 죽음이 있다고 생각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봉제선 터진 곰인형마저 안타까워 꿰매줄 생각을 하는 이가 있더라고요. 세상에 어느 것 하나 귀하지 않은 생명이 없습니다.
by.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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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헬크래프트
스토리 나락
작화 영기
연재 1부 22.09.18 ~ 23.09.10 (51화) / 2부 24.02.18 ~ 연재중
플랫폼 네이버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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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스포일러 및 주관적 의견이 담겨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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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키코모리 게임 중독자 '염승기' 앞에 나타난 악마 바함무르크. 새로운 지옥 설계를 위한 위험한 거래를 하게 되는데..!
지옥 사용자의 데스 게임
죄인이 차고 넘쳐 지옥이 가득 찼습니다. 지옥의 주인 루시퍼는 악마 바함무르크에게 새로운 지옥을 만들 것을 지시하는데요. 바함무르크는 인간 중에서 지옥을 제작할 인물을 찾아 나섭니다. 그의 눈에 들어온 한 남자. 3개월째 등교도 하지 않고 방 안에 박혀있는, 샌드크래프트 천재 제작자, 승기입니다. 그는 지옥을 만드는 대가로 원하는 죄인을 지옥에 가둘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되는데요. 그렇게 '지옥 사용자'로서의 거래를 하게 됩니다. 지옥을 완성한 바함무르크는 루시퍼를 만나러 가는데요. 루시퍼의 특명이 내려집니다. 12명의 지옥 사용자들끼리 싸움에서 이기는 한 지옥만이 살아남는다.
열두 가지 죄
<헬크래프트>는 지옥 제작을 맡은 12명의 사람과 의뢰를 한 12명의 악마가 한 팀이 되어 죽고 죽이는 데스 게임인데요. 간단한 룰을 말씀드리면, 각 팀이 만든 지옥은 고유의 '죄명'을 가지고 있어요. 주인공 승기의 지옥은 '배신'의 지옥이고, 불의, 관음, 무능, 침범, 자만, 태만 등 각자 지옥의 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 지옥의 죄명을 숨긴 채 나머지 인원을 모두 지옥에 가두고 마지막에 남는 1팀이 승리하는 게임이죠. 상대방 지옥의 죄를 짓지 않으면서, 내 지옥의 죄를 짓게끔 만들어야 하는 고도의 심리전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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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타임 콘텐츠
저는 사실 웹툰, 웹소설을 즐겨보는 편은 아니었어요. 콘텐츠 업계에서 일을 하고 있다 보니까 웹 콘텐츠 시장도 관심을 갖고 살펴봐야겠더라고요. 요즘 웹툰 원작 드라마, 영화도 많이 제작되는 만큼 정말 좋은 IP의 작품들이 정말 많습니다. <헬크래프트>는 세계관과 캐릭터 라이징이 굉장히 돋보이는 작품이었는데요. 살아있는 각 캐릭터들이 자신의 욕망을 이루기 위해 서로를 이용하고, 배신하며 그 안에서 성장하는 서사가 흥미진진했습니다. 작년에 1부 연재가 종료되고, 올해 2월부터 2부 연재가 시작됐는데요. 길지 않고, 가볍게 볼 수 있으니 킬링타임용 콘텐츠로 추천드려요!
by. 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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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이해하고 싶다면 먼저, <최재천의 곤충사회>
님 혹시 유튜브 채널 '최재천의 아마존' 들어보셨나요? 제가 오랫동안 구독하고 있는데요. 생태학자 최재천 교수가 세상의 흐름, 이치, 학문적 견해 등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주는 콘텐츠들이 많습니다. 아주 유익해요. 그런 최재천 교수가 에세이를 출간했습니다. 우리가 자연 생태계로부터 어떤 걸 배울 수 있는지, 어떤 스탠스를 취해야 하는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그의 긍정적이고 참신한 생각을 엿볼 수 있을 것 같네요!
ⓒ 열림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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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과' 그 시작점을 만나다 <파쇄>
구병모 소설 <파과>의 프리퀄. <파과>는 '60대 여성 킬러' 조각이 '젊은 남성 킬러' 투우와 갈등을 겪으며 인생의 새로운 부분을 만나고, 깨닫는 작품인데요. <파쇄>는 그 이전의 이야기. 냉혹한 킬러 세계에 발을 들인 10대 소녀 조각이 혹독한 훈련을 통해 스스로 부숴지고, 조각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파과>는 영화, 뮤지컬로도 제작될 만큼 사랑받은 원작인데요. 저도 조각과 투우의 삶을 응원하면서 봤던 책이어서 <파쇄>도 굉장히 기대가 됩니다.
ⓒ 위즈덤하우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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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는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과 <눈물의 여왕>으로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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