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화 같은 이야기가 펼쳐질 것 같은 곳에서 일어난 추악하고 끔찍한 사건의 전말.

위선

1960년대 루마니아 배경의 작품입니다. 당시 그곳에서는 한 가구에서 4명 이상의 아이를 낳도록 하는 법령이 있었는데요. 지금으로선 말도 안되는 이야기죠. 그렇게 세상에 태어난 아이들은 고아원에 숱하게 맡겨지곤 했는데 그 과정에서 희생된 아이들의 모습을 그립니다. 겉으로 보기엔 모든 사람들이 대단하다 여기는 키다리 아저씨가 사실은 아이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는 괴물이었던 거죠.

과유불급

'네버랜드'라는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작품은 동화를 빗대거나 인용하는 대목이 많은데요. 되짚어보면 생각할 거리가 많은 좋은 비유들이지만 너무 많은 이야기들을 담으려다 보니 흐름을 좇기 바쁘다고 느껴졌습니다. 생각이 많아진달까요. 조금 더 생각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흐름이었으면 좋았겠다라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by. 보니

헌 옷 정리하고, 꿀잼 공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