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성냥과풋사과 #긴긴밤 #글쓰기공모전 #세계국제도서전 봄이 왔다, 봄이 갔다!
분명 봄이 온 것 같은데, 곧 봄이 떠나갈 것만 같습니다! 지난 주에 풍성하게 피었던 벚꽃은 어제 오늘 내린 비로 인해 많이 져버렸더라고요. 짧은 봄을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순간순간 꽃내음을 맘껏 느끼기도 하고, 떠나가는 봄을 의연하게 보내주기도 하면서 그렇게 봄을 보내고 있어요. 짧기에 더없이 소중하게 느껴지는 봄이네요!
오늘은, 책 두 권을 준비했습니다! 짧은 봄과 함께 즐겨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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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처를 다루는 방식 <성냥과 풋사과>
✅ 자유를 누렸으니, 이제 책임질 시간이야! <긴긴밤>
✅ 읽기 뿐만 아니라 쓰는 데도 관심이 있다면!
✅ 책을 위한 시간! <2026년 세계국제도서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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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냥과 풋사과
지은이 단요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출간 202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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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스포일러 및 주관적 의견이 담겨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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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겪지 않았으면 좋았을 일들로 상처 입은 이들이 단단해지는 이야기.
식구 사고로 절름발이가 된 후 성치 않은 몸으로 젊은 사람 하나 없는 시골에서 담담하게 살고 있던 선재에게 보살펴야 할 식구가 생깁니다. 조금은 먼 친척인, 살면서 경조사 때나 얼굴 한번 본 15살 건우인데요. 아버지가 어머니를 죽이고 자살한 끔찍한 사건 현장을 처음 목격한 이기도 합니다. 이후 말 수도 적어지고 사춘기에 접어들다 보니 속 얘기를 꺼내지 않는데요. 친척 도움으로 시설 전전하는 신세는 간신히 면하다가, 돌봐주던 집안의 사정도 어려워지자 선재의 품까지 닿게 됐습니다.
상처를 견디는 법
세상 사람마다 상처를 이겨내는 법은 각양각색입니다. 선재는 지금은 떠오르지도 않는, 자신의 다리가 이렇게 되어버리고 만 그 사고를 당한 뒤 글을 써 마음을 토해내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저도 너무 속이 답답할 때면 글로 마음을 풀어낼 때가 많습니다. 그렇게 글을 잔잔히 써내려가다보면, 내가 정말 마음 상하고 상처 받은 게 어떤 부분 때문인지 이 모든 과정에서 어디를 바로 잡으면 되는지 조금은 해결책이 보이거든요. 그래서 선재는 입을 열지 않는 건우에게도 일기 쓰는 법을 알려주고 해보라고 합니다.
트라우마
강렬하고 임팩트 있는 사고를 겪고 나면 그 후유증처럼 남는 것을 트라우마라고 하죠. 선재도, 건우도 그런 트라우마의 굴레에 갇혀 있습니다. 두 사람이 겪은 사건과 사고 모두 그들의 의지 같은 건 한 방울도 섞이지 않았는데 그 피해를 언제가 끝일지도 모르고 평생 안고 살아가야 한다는 게 너무 가혹합니다. 사건이 일어난 그 순간도 물론 끔찍하지만, 잔상처럼 남아 계속해서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게 영원한 피해죠.
by.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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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긴긴밤
작가 루리
출판사 문학동네
출간 2021.0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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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스포일러 및 주관적 의견이 담겨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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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뿔소 노든과 펭귄의 바다 찾아 떠나는 여행기
코뿔소와 펭귄의 동행
코끼리 보육원에서 자라난 '코뿔소' 노든. 평안한 그곳에서 벗어나 자유를 찾아 떠난 그의 앞에는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일들이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처음에 세상은 좋은 얼굴로 다가왔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평야도 그랬고, 처음 보는 제 모습과 똑같이 생긴 코뿔소도 그랬죠. 그렇게 노든은 처음 겪는 자유에서 행복을 맛봤습니다. 그러나 세상에는 행복한 일들만 있는 것은 아니었죠. 사랑했던 아내를 잃고, 자녀를 잃은 노든은 세상의 어려움도 겪게 됩니다. 그렇게 떠돌던 노든은 우연히 만난 인연 어린 펭귄을 만나 바다에 데려다주기로 하죠. 과연, 아예 다른 두 동물은 바다에 도착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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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뒤에 책임, 행복 뒤에 슬픔
이번 책을 읽으면서 노래가 한 곡 떠올랐어요. 바로, 악뮤이 신곡 <기쁨, 슬픔, 아름다운 마음> 이었죠. 자유를 택한 노든은 선택으로 인해 오는 행복과 슬픔을 온몸으로 맞이했어요. 누군가는 그가 겪은 슬픔이 너무 과도하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요. 저는 결코 우리의 삶과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누군가는 가족을 잃고, 희망을 잃고, 꿈을 저버리기도 하는 등 가기 다른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까요. 그럼에도 어린 펭귄의 손을 잡은 노든을 보면서 어려움 뒤엔 필연적으로 또다른 행운이 따르고, 또 이별을 하는 두 동물을 보며 행복 뒤엔 또 다른 슬픔이 따른다는 걸 생각하게 됐죠. 행복과 슬픔은 다른 모습을 하고 있지만 모두 아름다운 마음이라는 것. 아예 다른 책과 노래이지만 같은 말을 하고 있네요.
책과 노래로, 극으로.
<긴긴밤>을 저는 뮤지컬로 처음 접했어요. 보면서 펑펑 눈물을 쏟았었죠. 다 아는 내용이기에 책을 통해서는 큰 감동을 느끼지 않을 줄 알았어요. 큰 오만이었죠. 책을 통해 읽은 코뿔소 노든의 삶은 더욱 소중했고, 특별했으며, 또 평범했어요. 개인적으로 더 디테일한 감정선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책으로, 극적인 부분을 더 느끼고 싶으시다면 뮤지컬로 관람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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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뿐만 아니라 쓰는 데도 관심이 있다면! 저는 종종 여러 문고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어떤 색다른 이벤트가 있을지, 단독 판매하는 혹하는 도서는 없는지 등을 찾아보는데요. 이번에 교보문고에서 흥미로운 행사를 진행하더라고요. 교보문고에서 독자와 함께 만들어 가는 종이 잡지 <어떤>에 글을 실을 작가를 찾고 있어요. 지금 공모 받고 있는 주제는 '사이' 인데요. 300-1000자 사이의 분량으로 자유롭고 참가상 100인에게는 교보문고 e교환권 5천원권도 드린다고 하니 가벼운 마음으로 한번 써보시는 건 어떨까요?
ⓒ 교보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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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위한 시간! <2026년 세계국제도서전>
오는 6월 24일부터 28일까지 코엑스에서 '2026년 세계국제도서전'이 개최됩니다. 디지털로 가득한 세상 속에서 잠시나마 책이 주는 즐거움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기회이기에 캘박하고 6월에 꼭 가야겠습니다!
ⓒ 한겨레출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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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는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3>와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으로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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