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은 삶의 방향성을 잡는 큰 이정표가 있나요? 삶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 같은 것들이요. 저는 얼마 전 이 질문을 듣고 답을 쉽사리 못했는데요.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 가장먼저 떠오른 건 가족이었지만 좀 더 내 안에서 답을 내고 싶단 생각에 고민하다가 '예의'라고 답했어요. 남한테 피해 안 주고 예의 있게 살기요. 제 답을 들은 지인이 저를 엄청 안쓰럽게 쳐다보는 거예요. 본인은 행복하기 위해서 산다고 하더라고요. 그 답을 들으니 벙쪘어요. 저는 딱히 '행복하고싶다', '행복해지려고 살아야지' 라는 생각은 안해봤거든요. 좀 더 제 삶의 이유를 찾아내봐야겠어요.
오늘은 드라마 두 편을 준비했어요.
즐겁게 읽어주세요!
This week
✅ 대군부인이 될 채비를 하라 <21세기 대군부인>
✅ 노력하지 않으면 만날 수 없어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 시청자와 함께 성장한 유미's life <유미의 세포들3>
✅ 다시 출발합니다 <다큐멘터리 3일>
ⓒ MBC
제목 21세기 대군부인
연출 박준화 배희영
작가 유지원
출연 아이유 변우석 노상현 공승연
방영 MBC | 2025.05.13 ~ 2026.01.31 (12부작 + 스페셜 1부)
플랫폼 Disney+, Wavve
* 아래는 스포일러 및 주관적 의견이 담겨 있습니다 *
대군부인이 될 채비를 하라
💬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 모든 걸 가진 재벌이지만 신분은 고작 '평민'인 여자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는 '대군'의 운명 개척 신분 타파 로맨스!
대한민국에 '대군'이 있다고?
<21세기 대군부인> 속 대한민국은 입헌군주제입니다. 왕이 나라를 다스리고 있는데요. 이 땅의 선왕이었던 이환이 사망하고, 그의 아들인 이윤이 왕위에 올랐는데요. 그는 아직 미취학 아동에 불과했죠. 그런 그를 대신해 선왕의 동생인 우리의 대군, '이안대군'이 섭정을 시작하고 21세기 수양대군이라는 별명을 얻게 됩니다. 그리고, 이 입헌군주제의 또다른 피해자(?)가 있는데요. 바로, 재계 1위에 빛나는 캐슬그룹의 차녀 성희주입니다.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것도 모자라 외모와 비상한 두뇌까지 가진 그녀에게 없는 단 하나, '출신'. 캐슬그룹의 서출이라는 것. 결국 그녀는 신분마저 바꾸기 위해 '결혼'을 택하게 되는데요. 그리고 모든 것이 완벽한 한 남자가 눈에 띕니다!
소재와 후킹 하나로 몰고온 화제성
이 작품은 지난 주 첫방송을 했는데요. 베일이 벗겨지기 전부터 이 작품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습니다. 그도 그럴게 MBC에서 공격적인 광고를 하며 어딜 가도 아이유와 변우석의 모습을 볼 수 있었으니까요. 21세기 입헌군주제라는 소재와 이 땅의 섭정을 하는 대군을 결혼 상대로 찜한 서자 출신의 재벌이라는 후킹 하나가 이 작품의 화제성을 불러일으켰다고 생각해요.
과감함과 아쉬움의 공존
과감한 설정이 돋보이는 반면, 2화까지를 보고 나서 느껴지는 감상은 조금 아쉬움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시간적 배경 자체는 신선했으나, 그 안에서 설정된 캐릭터들의 관계성이나 구조는 예전에 많이 봐왔던 것과 차별성이 조금 부족하다고 느껴졌고요. 두 사람의 로맨스 스토리라인 이외에도 별도로 진행되는 전개 방향도 로맨틱코미디와 완전히 찰떡인 느낌보다는 조금 무거운 소재의 드라마에 어울리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아이유와 변우석의 캐미가 큰 역할을 하고 있으니 앞으로의 전개도 더 응원하는 마음으로 지켜봐야겠습니다.
by. 으니
ⓒ tvN
제목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연출 이재훈
극본 이이진
출연 한지민 박성훈 이기택 정혜성
방영 기간2026.02.28. ~ 2026.04.05.
방송사 tvN
시청 플랫폼 티빙
* 아래는 스포일러 및 주관적 의견이 담겨 있습니다 *
노력하지 않으면 만날 수 없어
💬 일도 에이스, 주변 사람들의 평판도 최상, 연애 하나만 못하고 있는 이들이 본격적으로 연애 상대를 찾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일과 사랑
게으름 피우지 않고 성실하게 제 몫 다 하며 바쁘게 살다보니 의영에게 연애는 뒷전이 된지 오래입니다. 그런 그녀가 제 짝을 찾아 연애를 해야겠다고 다짐하는데요. 막상 불을 지펴놓고 주위를 살피니 연애할 상대가 없습니다. 여기저기 조언도 받아보지만, 결론은 소개팅으로 귀결되죠. 그렇게 만난 소개팅에서 별의별 사람들을 다 만나고 결국 남은 건 딱 두 사람 태섭과 지수 뿐입니다. 무던한데, 너무 무던해서 나한테 관심이 있는지조차 의문인 태섭과 나한테 관심은 보이는데 모든 게 가짜인 것 같은 지수 둘 사이에서 고민하죠.
사랑도 일종의 면역 실패 아니에요?
두 사람 모두 보류 상태로 두고 자신의 마음부터 들여다 보기로 한 의영은 아무리 봐도 자기 자신의 마음을 알아채지 못합니다. 그러다 정아와의 대화에서 사랑은 어느 순간, 역치를 넘어서면 내 마음을 알게 된다고 힌트를 얻습니다. 마치 알러지처럼 일정한 정도를 넘으면 드러날 수밖에 없다는 거죠. 저도 이 말에 동의합니다. 사랑과 감기는 숨길 수 없다는 말처럼 커지는 마음은 나중엔 숨길래야 숨길 수 없거든요.
나는 사랑하기 좋은 시절을
그냥 보내버렸다.
현대 사회에서 이른바 'N포' 안에 결혼이나 연애가 포함된지는 오래 전부터죠. 사는 게 워낙 각박하고 바쁘게 굴러가다보니, 연애와 결혼이 소모적이라고 판단돼서요. 살다보면 점점 더 시간은 빠르게 흘러가니 흐름을 놓치고 나면 다시 연애를 시작하는 것도 너무 어렵습니다. 의영이 자신의 지난 20대를 회고하면서 읊조리는 '나는 사랑하기 좋은 시절을 그냥 보내버렸다.'라는 구절이 요즘 사람들에게 너무 공감되는 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만 지나간 시간은 돌릴 수 없으니, 한번 뿐인 지금에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을 마음껏 누렸으면 좋겠어요.
by. 보니
시청자와 함께 성장한 유미's life <유미의 세포들3>
드디어 <유미의 세포들>이 세 번째 이야기로 찾아왔습니다. 스타 작가가 된 유미의 무자극 일상 속 날벼락처럼 찾아온 뜻밖의 인물로 인해 다시 한번 사랑에 빠지는 세포 자극 공감 로맨스! 드디어, 유미는 결혼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유미의 세포들3>에서 확인하세요!
ⓒ Tving
다시 출발합니다 <다큐멘터리 3일>
일전에 소개드린적 있는 <다큐멘터리 3일> 혹시 기억하시나요? 72시간 밀착해서 카메라에 담아 모습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인데요. 보고 있으면 괜히 사람 사는 온정이 느껴지고 힐링 돼서 저의 최애 프로그램 중 하나였답니다. 아쉽게도 2022년 종영했는데, 지난 4월 6일부터 다시 재개했습니다. 그 첫 번째 이야기는 서울 대학가를 누비는 273번 버스의 72시간! 감회가 새로워서 저도 너무 재미있게 봤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