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앙리마티스 #인택트전시 #어노니머스프로젝트 #우리가멈춰섰던순간들 #마틴마르지엘라 #Thankingyou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지난주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일이 있었죠! 바로, 월드컵에서 한국이 16강에 진출했잖아요. 포르투갈 전을 본 국민들은 모두 감동의 순간이었을 텐데요. 대다수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온 힘을 다해 부딪힌 선수들은 결국 9%의 가능성을 깨고 기적을 이뤄냈죠.
어떤 일을 하다가보면 한계에 부딪히기 마련이잖아요. '내 능력은 여기까지인가?', '더 이상 못 하겠어' 하면서 말이에요. 그러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결국 그 자리를 지켜야만 가능합니다.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 기회는 옵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선수들이 보여줬던 것처럼요. 님도 목표가 있다면 , 조금 휘어질지라도 꺾이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지루한 일상에 활기가 되어줄 두 가지 전시를 준비했습니다:) 💌 |
|
|
✅ 봄날의 기운을 에게, <앙리 마티스 3D 인택트 갤러리 전시>
✅ 사진을 본다는 것, 인생을 마주한다는 것. <어노니머스 프로젝트: 우리가 멈춰 섰던 순간들>
✅ 시각 예술의 정수, <마틴 마르지엘라>
✅ 아티스트의 경계를 허물다, <Thanking You-Ohnim Solo Exhibition> |
|
|
* 아래는 스포일러 및 주관적 의견이 담겨 있습니다 * |
|
|
💬 야수파의 대표 작가로 손꼽히는 앙리 마티스. 그의 인생 후반부 작품들을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한눈에 볼 수 있는 인택트 전시.
네가 알던 내가 아냐
흔히들 '앙리 마티스' 이름을 들으면 야수파 화가가 가장 먼저 떠오르실 거예요. 이 전시의 제목은 <JAZZ and Theater> 입니다. 야수파와 재즈, 약간은 이질감이 들죠? 마티스의 생애와 화풍은 크게 2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강렬한 색채에 거친 느낌의 야수파 작품들과 노년기에 들어서 따뜻하고 생동감 넘치는 컷아웃 작품들이 있죠. 이번 전시는 마티스 인생의 후반기 작품들 위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나는 내 노력을
드러내려고 하지 않았고
그 전에 그림들이
봄날의 밝은 즐거움을
담고 있었으면 했다.
내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아무도 모르게 말이다. |
|
|
ⓒ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MoMA)
마티스의 작품들은 강렬하면서도 밝고 어딘가 희화화한 듯한 느낌을 줍니다. 작품 <춤>에서도 느낄 수 있는데요. 그는 제 1,2차 세계 대전을 겪으면서도 어두운 작품을 내지 않았습니다. 혹자들은 시대를 반영하지 못했다고 혹평하기도 했죠. 그렇지만 마티스는 '예술이란 편히 몸을 뉘일 수 있는 안락의자 같은 것이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아무것도 모를 땐 그저 즐겁게 춤추고 노는 것 같지만 마티스의 세계를 이해하고 난 뒤엔 어딘가 희망에 대한 강한 의지 마저 보입니다. 포스터에 담긴 <이카루스> 작품은 비상하는 느낌과 동시에 추락하는 모습으로 보이기도 하는데요. 실제로는 제 2차 세계 대전 당시 전사한 공군 조종사들을 추모하는 의미를 담았다고도 해요. 마티스가 현실을 무시하고 작품 활동만 한 건 절대 아니었죠.
보너스 인생
유화를 그리던 마티스가 컷아웃이라는 또다른 작업 방식을 채택한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바로 노년기에 찾아온 질병 때문인데요. 예술 활동을 이어가기 어려울 정도로 병을 앓았던 마티스는 생명을 담보로 한 힘든 수술을 감행했어요. 다행히 예후가 좋았기에 건강이 점차 나아졌죠. 이후 마티스는 자신의 인생을 보너스라고 말했습니다. 폐색전증을 앓은 그에게 유화 물감이 치명적이었기에 유화를 포기한 건 불가피한 선택이었죠. 그의 생애와 작품 활동을 살펴보면 마지막의 마지막까지도 예술에 대한 의지가 보여서 어딘가 뭉클해집니다. 님은 인생의 고비에서도 놓지 못할 무언가가 있나요?
by. 보니 |
|
|
제목 어노니머스 프로젝트 : 우리가 멈춰섰던 순간들
기간 2022.11.25~23.04.02
장소 그라운드시소 서촌
시간 10:00~19:00 (입장 및 매표 마감 18:00 / 매월 첫째주 월요일 휴관)
|
|
|
* 아래는 스포일러 및 주관적 의견이 담겨 있습니다 * |
|
|
💬 익명의 사진작가들의 필름에 담긴 이야기를 엿보는 리슐만의 '어노니머스 프로젝트'
사진 너머의 인생
어노니머스 프로젝트는 디렉터 리슐만이 2017년 필름 슬라이드 한 상자를 구매하면서 시작됩니다. 그는 누가 찍은 지도 모를 사진 너머에서 새로운 인생을 발견했죠. 사진 속에 들어있는 감정, 기분, 분위기 등을 보며 상상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낸 거죠. 사진 속 과거의 시간과 사랑에 빠졌던 그는 이후 더 많은 필름을 모았습니다. 그리곤 '어노니머스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에게 필름의 사진을 공개하기 시작했죠. 많은 이들이 더 다양한 인생과 이야기 나누길 원했던 겁니다.
사진의 진짜 아름다운 요소는
촬영자와 피사체의 관계에 있습니다
자타 공인 똥손인 저는 사진에 소질이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예쁜 풍경이나 맛있는 음식 앞에서도 웬만하면 카메라를 잘 들지 않아요. 그저 주어진 감정이나 상황을 더 누리려고 하는 편입니다. 어노니머스 프로젝트에서는 다양한 작가들이 찍은 개성 넘치는 사진을 볼 수 있는데요. 구도와 조명 등 기술적으로 뛰어난 사진도 있는 반면, 흔들리고 초점이 나간 사진도 많습니다. 저는 오히려 생동감 있는, 소위 '막' 찍은 그 사진들에 발길이 더 묶이더라고요. '어떤 상황에서 찍힌 것일까', '사진 속 피사체와 찍는 사람은 어떤 관계일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있습니다. 그리곤 생각했죠. '아, 사진에는 똥손이 없구나?'
어쩌면 사진은 인류가 개발한 기술 중
가장 다정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
|
|
'어노니머스 프로젝트'에 전시된 사진은 1940~1980년대 찍힌 필름입니다. 전시는 어린 시절, 휴가, 나의 자동차 등 여전히 공감할 수 있는 주제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케이크 앞 해맑게 웃고 있는 아이, 물에 빠지는 모습, 햇살을 받으며 차를 모는 여인 등. 50년도 넘었지만 현재를 사는 저도 여전히 감동할 수 있는 찰나였습니다. 사진은 깊은 어딘가에 묻혀있는 추억을 끄집어낼 수 있는 힘이 있음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죠. 여느 전시보다 더 다양하고 많은 양의 사진을 볼 수 있었던 '어노니머스 프로젝트'. 님도 한 명의 어노니머스 작가로서 오늘 한 장의 사진을 남겨보는 건 어떠세요?
|
|
|
시각 예술의 정수, <마틴 마르지엘라>
패션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마틴 마르지엘라의 전시가 12월 24일 롯데뮤지엄에 찾아옵니다. 예술, 물질과 신체, 시간, 젠더, 관람객 참여를 주제로 단순히 패션 디자인 전시가 아니라 설치, 조각, 콜라주, 페인팅, 영상, 퍼포먼스 등 50여 점의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12월 23일까지 인터파크 티켓에서 50% 할인된 가격으로 얼리버드 티켓을 예매할 수 있습니다.
ⓒ 재단법인 롯데문화재단 |
|
|
아티스트의 경계를 허물다, <Thanking You - Ohnim Solo Exhibition>
위너의 MINO가 작가 OHNIM으로 찾아옵니다!
송민호는 음악과 예능뿐만 아니라 꾸준한 미술 분야에서도 인정받고 있는데요 그가 첫 개인전 'Thanking you'로 찾아옵니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뚜렷한 개성이 담긴 작품과 미공개 신작도 볼 수 있다고 하니 더 기대가 되네요. 12월 16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진행되는 해당 전시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하실 수 있고요. 티켓 패키지에는 엽서 4종과 아메리카노 혹은 MD 할인권이 알차게 포함되어 있다고 하네요! 미취학 아동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고 하니, 아이와 함께 방문해도 좋겠습니다🦙
|
|
|
다음주는 영화 <대부>와 <그린 북>으로 찾아옵니다!
미리 시청하시면 누벨바그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 |
|
|
누벨바그가 더 풍성해질 수 있도록,
감상평/아쉬웠던 점/아이디어를
위 버튼을 클릭해 자유롭게 말해주세요🤗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