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프로그램] 님의 2023년에게 보내는 마지막 인사🫶🏻

#드라마 #밤이되었습니다 #다큐멘터리 #고래와나 #시리즈 #LTNS #LongTimeNoSex

2023.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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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ANCE

안녕하세요, 님.

올해의 마지막 누벨바그를 전해드립니다. 님은 2023년을 어떻게 보내셨나요? 저는 연말이 되니 '모든 일에 균형이 중요하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 일상생활, 인간관계, 건강 그 무엇도 균형을 잃으면 위태로워지기 마련이라고요. 아직 저는 그 균형을 찾는 게 어렵습니다. 어느 것 하나를 신경 쓰다보면 다른 하나에 소홀해져요. 아직 어린가봐요. 좋아하는 것만 보고, 듣고, 먹고, 곁에 두고 싶어요. 욕심쟁이죠? 새해에는 제가 조금 더 균형을 잘 잡도록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님도 새해에는 보다 더 균형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즐기셨음 좋겠네요!

올해의 마지막은 드라마 한 편과 다큐멘터리 한 편을 준비했습니다.

Adios 2023!

This week

✅ 마피아는 고개를 들어주세요 <밤이 되었습니다>

✅ 신비로움을 들여다 보다 <고래와 나>

✅ 고자극 노빠꾸 불륜 추적 활극 <LTNS>!!

✅ 다큐멘터리 <고래와 나>, 전시로도 만나요

제목 밤이 되었습니다

감독/극본 임대웅 / 강민지 (원안: 정호준 김동진 원치현)

출연 이재인 김우석 최예빈 차우민 안지호 정소리

방영 기간 2023.07.31 ~ 2023.10.13 (12부작)

시청 플랫폼 U+모바일tv Netflix Wavve

* 아래는 스포일러 및 주관적 의견이 담겨 있습니다 *

마피아는 고개를 들어주세요 <밤이 되었습니다>

💬 수련회를 떠난 유일고 2-3 학생들, 그들에 벌어진 고립된 수련원에서의 현실판 마피아.

밤이 되었습니다, 모두 눈을 감아주세요

님, 마피아 게임해보셨어요? 마피아와 시민으로 팀을 나눠 겨루는 게임인데요. 낮에는 시민들이 힘을 합쳐서 마피아를 찾고, 모두가 잠든 밤에는 마피아가 의견을 모아 시민을 제거하는 게임이죠. 결국 마지막에 남는 사람이 어느 팀이냐에 따라 승패가 갈립니다. 드라마 <밤이 되었습니다>는 수련회를 떠난 유일고 학생들이 한 수련원에 갇혀 현실판 마피아 게임을 펼쳐야만 하는 공포 미스터리 데스 게임입니다.

신선한 소재와 캐릭터

마피아라는 친숙하면서도 스릴 넘치는 게임을 소재로 긴장감 넘치는 드라마를 만들었는데요. 소재의 신선함도 있었지만, 게임 참가자들을 같은 반 '학생'으로 설정한 부분도 좋았어요. 학생들이 과거에 어떤 관계를 맺었고, 게임을 진행하면서 그 관계가 전복되면서 펼쳐지는 감정의 소용들이가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줬습니다. 가장 눈에 띄었던 부분은 '캐릭터'였는데요. 이재인과 김우석을 제외하고는 처음 보는 배우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인지 극 안에서의 배역 자체로 캐릭터를 인식하다 보니까 몰입감이 더욱 높아졌던 것 같아요. 물론 배우들의 연기력도 한몫했고요.

끊을 수 없는 매운맛

사실 저는 콘텐츠 시장에 계속해서 자극적인 작품들이 쏟아지는 것에 대해서는 우려하는 입장이에요. 누군가를 죽이고, 또 죽여야만 사는 이 작품도 핵매운맛으로 볼 수 있겠죠. 그럼에도 제가 이 시리즈를 소개해 드린 이유는,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감정선이나 게임 자체가 가지고 있는 스릴감이 '즐기기엔' 부족함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새로운 소재와 전개 방식이 신선하기도 했고요. 스포가 굉장히 조심스러운 작품이라서 더 말씀드리긴 힘들겠지만, 마지막까지 보시면 이렇게까지 표현해야만 했던 이유에 대해 고개를 끄덕이시게 될 겁니다.

한 가지 스포를 하자면, 굉장히 잔인합니다. 잔혹한 장면이나 장르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절대적으로 피하세요!

by. 으니

제목 고래와 나

연출 이큰별

내레이션 한지민 박해수

방영 기간 2023.11.18. ~ 2023.12.10.

방송사 SBS

시청 플랫폼 웨이브

* 아래는 스포일러 및 주관적 의견이 담겨 있습니다 *

신비로움을 들여다 보다

💬 예로부터 영물로 여겨졌던 고래의 이야기를 담은 4부작 다큐멘터리.

고래는 어디서 왔을까

세상에는 고래를 사랑하는 수많은 이들이 존재합니다. 고래의 신비로움에 이끌리기도 하고, 따뜻한 행동들에 반하기도 하죠. 그런 '고래 덕후'들이라면 푹 빠질 수 밖에 없는 고래 다큐멘터리랍니다. 귀신고래, 범고래, 돌고래, 향고래 등 종류도 다양한 고래들을 취재했는데요.

경이로운 동물

그 중에서도 저는 귀신고래의 이야기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귀신고래는 등에 기생충과 따개비를 안고 사는데요. 사람들에게 와서 등을 내어주면 사람들이 그것들을 떼어주고, 고래는 사람에게 신비한 교감을 경험하게 해줍니다. 아무리 자신보다 약한 동물이라 할지라도 해치지 않죠. 톰 무스틸이라는 다큐멘터리 감독 겸 작가는 고래를 취재하다가 신비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고래를 관찰하기 위해 카약을 타던 도중, 바로 옆에서 혹등고래가 솟구쳤고 톰은 '이대로 죽는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카약에서 뒤집히기만 하고 톰은 멀쩡했죠. 후에 영상을 자세히 돌려보면 고래가 톰에게서 눈을 떼지 않았고 고래는 톰을 피해 몸을 비틀어 버립니다. 사람이 다칠까봐 피한거죠. 사실 고래로서는 사람 한 명이 다치는 게 큰 일이 아닐텐데 말이에요. 정말 신기하지 않나요?

탄소 저장고

어떤 이들은 아무리 다큐멘터리와 저널을 보여줘도 "그래서 왜 고래를 지켜야 하는데?"라고 물을 겁니다. 고래는 살면서 엄청난 양의 탄소를 몸 안에 저장합니다. 그리고 물에서 죽으면 심해로 가라앉아 수만 년 동안 탄소를 저장하고 있죠. 고래를 보존하는 것만으로도 약 2만 9000여 톤의 탄소를 해저로 보내버리는 겁니다. 이는 고래가 나무 1천 그루보다 더 큰 역할을 하는 것이나 다름 없는 숫자랍니다. 기후변화가 이렇게나 심각해지고 탄소배출량을 줄이려고 노력하는 지금, 고래를 해치지 않는 게 모두를 위한 길 아닐까요?

by. 보니

고자극 노빠꾸 불륜 추적 활극 LTNS!!

돈도, 아이도, XX도 없는 섹스리스 부부 우진과 사무엘이 돈을 벌기 위해 불륜 커플들을 추적한다! Long Time No Sex의 줄임말을 제목으로 하는 LTNS가 찾아옵니다! 티빙에서 2024년 새해를 맞이해 선보이는 시리즈 <LTNS>는 독특한 캐릭터와 숨돌릴 틈 없이 쏟아지는 코미디로 공개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는데요. 영화 <소공녀>에서 만났던 이솜과 안재홍의 재회라서 더욱 기대가 됩니다! 두 사람이 펼칠 코믹한 활극 LTNS는 오는 1월 19일 금요일! 티빙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다큐멘터리 <고래와 나>, 전시로도 만나요

제가 소개한 다큐멘터리 작품 <고래와 나> 꽤나 흥미롭지 않나요? 저는 4부작을 모두 본 이후에도 여운이 꽤나 오래 남았어요. 고래를 위해 무언가라도 해야할 것 같은 뭉클함마저 들었거든요. 저처럼 <고래와 나>에 여운이 남거나, 궁금하신 분들은 오는 3월까지 진행되는 전시에도 방문해 보세요. 훨씬 더 생생하게, 초고화질로 고래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굿즈들도 판매한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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