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공연] 2024년은 '기세'로 간다!🤩

#전시 #일리야밀스타인 #기억의캐비닛 #뮤지컬 #렌트 #폼페이유물전 #마리앙투아네트

2024. 1. 5.

큰일 한 번 내보자!

님, HAPPY NEW YEAR~!❤️ 다사다난했던 2023년을 잘 보내고, 떠오르는 2024년 잘 맞이하셨나요? 저는 올해 첫날 새벽에 일기를 쓰는데 문득 기분이 너무 좋은 거예요. 뭔가 올해는 다 잘 풀릴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달까요. 그래서 스스로한테 주문을 외듯이 이야기했습니다. '올해는 큰일 한 번 내보자!'라고요. 어떤 일이든지 간에 기세가 중요하잖아요. 우리 같이 올해는 기세로 2024년을 이겨내봅시다! 항상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올해도 더 풍성하고 재밌는 콘텐츠를 찾아서 들고 오겠습니다!

오늘은 의미 있는 전시와 재미있는 뮤지컬을 준비했습니다.
새해 첫 누벨바그 재밌게 봐주세요!😆

This week

✅ 지금, 우리, 여기 <일리야 밀스타인 : 기억의 캐비닛>

✅ No day But Today! <렌트>

✅ 고대 예술을 만날 수 있는 기회, 폼페이 유물전

✅ 가장 화려한 '비극' <마리 앙투아네트>

제목 일리야 밀스타인 : 기억의 캐비닛

기간 2023.09.20 ~ 2024.03.03

장소 마이아트뮤지엄

* 아래는 스포일러 및 주관적 의견이 담겨 있습니다 *

지금, 우리, 여기

💬 아기자기한 일러스트의 세계에 흠뻑 취할 수 있는 일리야 밀스타인의 전시.

일러스트의 세계로

그림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이번 일리야 밀스타인의 전시에서는 일러스트를 볼 수 있습니다. 제 머릿 속에서 일러스트라 함은 '귀여운 캐릭터가 있는 그림?' 정도인데요. 단조로울 거라고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훨씬 다채로운 그림들을 만날 수 있답니다.

곳곳에 숨겨두다

일리야 밀스타인은 다양한 브랜드와 콜라보를 진행했는데요. 그렇게 협업으로 탄생한 작품들도 전시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보통 브랜드와의 콜라보 하면 그 브랜드가 대문짝만하게 보인다든지, 누가 봐도 상업적 목적이 있음을 알아챌 수 있는 작품을 상상할텐데요. 일리야의 작품은 다릅니다. 그의 작품에, 브랜드가 녹아들죠. 알고 보면 숨은 그림 찾기를 하는 것 같다니까요.

도심 속 미술관

전에도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진행한 전시를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그 때도 언급했지만, 저는 바쁜 도심 속 이런 문화 공간이 있다는 게 참 좋았습니다. 복잡한 테헤란로 한복판에 마음껏 문화를 누릴 수 있는 전시장이라니! 게다가 생각보다 쾌적하다구요. 좋은 경험이 한번 각인되니까 자연스럽게 루틴으로 자리 잡혔어요. 강남 어딘가에 약속이 생기면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어떤 전시가 진행되나 하고 찾아보게 되거든요.

by. 보니

제목 렌트

기간 2023.11.11 ~ 2024.02.25

출연 로저(백형훈 장지후) 마크(정원영 배두훈) 미미(김환희 이지연) 모린(김수연 전나영) 조앤(정다희) 엔젤(조권 김호영) 콜린(윤형렬 임정모)

장소 coex신한카드artium

시간 화~일 공연 시간 상이 (*매주 월 공연 없음)

* 아래는 스포일러 및 주관적 의견이 담겨 있습니다 *

No day But Today!

💬 뉴욕 이스트 빌리지에 모여사는 가난한 예술가들, 그들이 겪는 아프고도 찬란한 성장통

우리에겐 오직 오늘뿐!

뉴욕의 한 빌라 '이스트 빌리지'에는 청춘을 사는 예술가들이 있습니다. 안정된 삶을 포기한 영화감독 마크, 에이즈로 죽은 연인을 그리워하는 작곡가 로저, 마약 중독자 미미, 여장남자 엔젤, 똑똑한 천재 콜린, 그리고 행위예술가 모린까지. 이스트 빌리지는 그들의 안식처이자, 자유로운 무대이기도 합니다. 에이즈, 마약, 동성애 등 사회적으로는 외면받는 삶이지만, 함께 모여 희망을 노래하는 청춘들의 이야기. 추운 겨울을 따스하게 만들어주는 작품입니다.

얽히고설킨 게 마치 우리 인생 같아

<렌트>의 플롯은 일반적인 작품들과는 조금 다릅니다. 기승전결로 어떤 사건 하나가 이야기를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실제 인생을 옆에서 얘기해 주는 것처럼 '캐릭터' 위주의 전개가 이어지죠. 주연 캐릭터도 총 일곱 명이나 되는데요. 누구 하나를 주인공이라고 뽑기가 어려울 정도로 각 인생을 작품 속에 녹여내고 있죠. 그래서 혹자는 작품이 난해하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저는 뮤지컬 <렌트>를 관람하시기 전에 영화로 먼저 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각 캐릭터의 성향을 조금이라도 알고 뮤지컬을 관람하신다면 더 재밌게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525,600분의 시간들

그 많은 순간을 어찌 살아갈까

그것은 사랑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것, 사랑

뮤지컬 <렌트>는 오페라 <라보엠>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입니다. 1996년 미국에서 초연을 올리고 브로드웨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화제를 불러일으켰죠. 한국에는 2000년에 초연을 올리고 올해 9연째 무대를 올리고 있는데요. 오래전 이야기임에도 여전히 사랑받는 것은 가장 근본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아닐까요. 수많은 고난과 삶의 풍파에 쉼 없이 흔들리는 '인생' 그 안에서 가장 중요한 것, 바로 '사랑'이라는 메시지 말이에요. 뮤지컬 <렌트>의 또 다른 특징이 있는데요. 바로, 오케스트라가 무대 위에 올라와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 공연장에 가시면 더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by. 으니

고대 예술을 만날 수 있는 기회, 폼페이 유물전

폼페이 하면 화산 폭발로 사라진 문명을 떠올리게 되죠. 역설적이게도 화산 폭발로 인해 사라졌지만, 그 덕분에 수천 년 간 그 모습이 온전히 보존되었습니다. 그 시대, 폼페이 유적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하다면 오는 1월 13일부터 더현대 서울에서 펼쳐지는 폼페이 유물전에 방문해보세요!

가장 화려한 '비극' <마리 앙투아네트>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10주년 기념 무대로 찾아옵니다! 고귀한 귀족으로 태어났지만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한 프랑스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인생과 허구 인물인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통해 확실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인데요. 18세기 로코코 시대를 그대로 재현해 화려한 볼거리가 특징입니다! 김소향, 이지혜, 옥주현, 윤공주, 이아름솔 등 역대 화려한 라인업이 발표됐는데요. 본 공연은 오는 2월 27일을 시작으로 5월 26일까지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올려진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