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대도시의사랑법 #웹소설 #검은머리영국의사 #한강 #교보문고 #아카이브라이브러리 #전쟁기념관 걱정이 많은 사람🤔
최근에 회사 사람들하고 MBTI 이야기를 하게 됐어요. 제 MBTI를 말씀드리자면! 걱정인형 'INFP'입니다! 회사 동료는 절 보면서 '어? 인프피 아닌 것 같아요! 인프피는 걱정이 많잖아요!' 맞습니다. 인프피는 알아주는 걱정 인형이죠. 그래서 저는 말했어요. '저 걱정 진짜 많아요!' 대화가 끝나고 곰곰히 생각해봤습니다. 왜, 내가 걱정을 잘 안한다고 생각했을까? 저는 걱정이 되는 그 순간을 고통스러워 해서 최대한 그 상황을 빨리 벗어나려고 노력해요. 특히 회사에서는요. 그래서 그렇게 생각한게 아닌가.... 또 생각이 꼬꼬무를 하고 있네요🤣영락없는 걱정인형입니다:)
오늘은 책 두 권을 준비했습니다! 재밌게 즐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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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은 정말 아름다운 것인가 <대도시의 사랑법>
✅ 현대 외과>
✅ 당분간은 한강 작가의 책 안 팔아요
✅ 조용히 작업하기 좋은 무료 도서관! <전쟁기념관 아카이브 라이브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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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스포일러 및 주관적 의견이 담겨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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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도시에서 살아가는 주인공이 사랑했던 사람, 그들과 느꼈던 감정, 헤어짐, 그 속에서 느낀 단상들을 볼 수 있는 연작 소설.
형형색색의 사람들
네 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연작소설인 <대도시의 사랑법>은 주인공이 만난 사람과 그 상대와의 사랑 이야기를 엿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동성애자로 살아가는 주인공이 사랑을 하면서 느꼈을만한 단상들을 적어두었다고나 할까요. 어떤 이는 반미(反美)를 외치며 주인공의 옷에 그려진 서양 국기만 보아도 쓴 소리를 하고, 어떤 이는 중국으로 발령날 기회가 있다고 하자 쇳불도 단 김에 빼듯이 자신도 함께 가겠다며 떠날 채비를 하고, 어떤 이는 일면도 없는 주인공에게 자신이 있는 호텔로 와줄 수 있냐고 묻습니다. 그렇게 평범하다고도, 이상하다고도 할 수 없는 오묘한 선상에서 이야기들이 펼쳐지죠.
나의 뒷모습을 그렇게까지
오래 바라봐준 사람은 그가 처음이었다.
주인공이 스물을 훌쩍 넘기고서야 이런 감상을 느꼈다는 게 많은 걸 표현해줍니다. 그동안 얼마나 따뜻한 관심을 받지 못했는지, 제대로 된 사랑 한번 하는 게 어찌나 어려웠는지. 님은 누군가의 뒷모습을 점이 되어 사라질 때까지 바라본 적 있나요? 저는 아주 어릴 때는 출근하는 아빠의 뒷모습을 닳도록 바라봤던 것 같고, 성인이 되어서는 집에 가는 뒷모습을 눈에 많이 담았던 거 같아요. 애정이 있어야 가능한 거 잖아요. 내가 당신을 이렇게 바라보고, 마음 쓰며 가는 길을 지켜보고 있다고. 그런 애정 어린 마음으로 나를 바라봐주는 경험을 처음으로 한 주인공의 마음이 얼마나 따뜻해졌을까요.
정말 미안한데,
아마도 영영 용서할 수 없을 것 같아.
작품이 비단 사랑 이야기만 줄지어 늘어놓았다면 제 마음 속 한 자리를 차지하지 못했을 거예요. <대도시의 사랑법>은 제목에서 느껴지듯, 도시에서 살아가는 이라면 누구나 느꼈을 법한 이데올로기를 처절하게 담고 있습니다. 이 사회가 안고 가야할 숙제들을 주인공의 이야기로 말미암아 꼬집고 있죠. 특히 주인공과 병에 걸린 모친의 관계는 더더욱이요. 놓을 수 없어 자식 된 도리, 효도라고 말할 법한 구실을 하긴 하지만 마음 속 깊은 곳에 문드러진 상처는 결코 쉽게 용서할 수 없는 모습들이요. 소설을 읽고 있으면 괜히 나도 모르게 주인공의 아픔에 나를 투영하게 되는 마법을 느끼게 될 거예요.
by.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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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언제 올지 모를 희망 말고 지금 행복했으면
작가 송정림
출판사 자음과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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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스포일러 및 주관적 의견이 담겨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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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르만 헤세의 작품에서 받은 위로, 그리고 깨달음이 담긴 작품
님은 어떤 책을 좋아하시나요? 저는 허구의 스토리가 담긴 '소설'을 즐겨보는 편이에요. 누벨바그를 통해 전해드린 작품들도 8할은 소설이었죠. 그런데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요. 소설이 아닌 자기개발서와 같은 책입니다. <데미안>의 저자로 유명한 헤르만 헤세의 작품을 읽고 저자가 느낀 감정과 기분을 새로운 시각으로 표현한 글, <언제 올지 모를 희망 말고 지금 행복했으면> 입니다!
청춘일 때는 피자가 당기고,
중년이 되니 파전이 더 당긴다.
인생에 대해서 뭐라고 생각하세요? 참 터무니 없는 질문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저는 늙어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우리는 점차 늙어가고 있잖아요.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조금 더 어른인 우리. 이 책에서 여러 부분이 인상 깊었지만, 청춘과 중년을 비교하여 나타낸 글에서 멈칫하게 되더라고요. 지금 내가 많이 컸다고 스스로 판단하게 되지만, 누군가의 눈에 나는 아직도 피자를 더 좋아하는 청춘일 겁니다. 잠시라도 중년이 되어 내 스스로를 바라보는, 그 시각을 가져보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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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새의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파괴해야만 한다.
성장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틀을 깨부수어야 합니다. 살을 빼기 위해서는 운동하지 않던 일상을 부수고, 운동이라는 루틴을 끼워 넣어야 하고요. 솔로라는 틀을 깨기 위해서는 내 인생에 연인이라는 새로운 인물을 받아들여야 하죠. 저는 현재를 지루해 하면서도 새로운 도전을 갈망하는 이중적인 마음을 가진 사람인데요. 새로운 도전으로 세상에 나아가기 위해서 다이나믹한 발버둥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저처럼 일상은 지루하지만 변화는 무서운 사람들, 언젠가 깨질 알이라는 세계를 작은 숟가락으로 톡톡 두들겨 보는 건 어떨까요? 언제가 됐던지 꼭, 파괴되어 새로운 세상을 맞이할 겁니다. 그 기간동안 우리는 마음의 준비를 하자구요!
by. 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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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은 한강 작가의 책 안 팔아요
요즘 출판업계의 핫이슈라면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을 빼놓을 수가 없는데요. 그간 책 보기를 게을리했던 사람들도 한강 작가의 책을 사서 읽을 정도이니 그 파급력이 대단하죠. 노벨상 수상 작가의 책을 원서로 읽을 수 있는 것이니 어찌 안 그러겠어요. 그런데 국내 최대 서점인 교보문고에서는 오는 10월 31일까지 대부분의 매장에서 한강 작가의 책을 판매하지 않습니다. 지역 서점으로의 도서 공급이 어려워 상생을 위해서라고 하는데요. 외부의 지적으로 인한 선택이라고는 하지만 이유야 어떻든 대단한 결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교보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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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갈 시간이 없다면? <서울 지하철 도서관>
서울에서 지하철 이용해 보셨나요? 지하철 곳곳에는 작은 도서관이 있는데요. 도서관에 직접 갈 시간이 없는 현대인들을 위해 직접 빌리고, 반납할 수 있는 '스마트 도서관'서비스 입니다. 책을 예약하지 않고도 현장에 있는 책을 빌릴 수도 있고, 무인 대출기를 통해 반납을 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 동네 지하철에는 도서관이 있는 지, 주변을 돌아보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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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는 <좋거나 나쁜 동재>와 <그 해 우리는>으로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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