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안녕하세요, 님!
요즘 독감이 무섭게 유행하고 있습니다. 네.. 저도 걸렸는데요. 몸이 너무 무겁고 저도 모르게 자꾸 눈물이 지어져서 눈을 뜨기가 힘드네요. 그 바람에 오늘의 레터가 살짝 늦어졌습니다. 죄송합니다. 님은 감기 안 걸리게 꼭 조심하세요. 저도 내년부터는 독감 예방주사를 미리 맞으려고요.
오늘은 드라마 두 편을 준비했답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 |
✅ 406, 당신 누구야 <지금 거신 전화는> ✅ 저 내일 결혼하는데 짜장면 만들어주세요. <기름진 멜로> ✅ 무궁화 꽃이 (또) 피었습니다 <오징어 게임2> ✅ 내년 하반기가 기다려지는 이유, <굿보이> |
제목 지금 거신 전화는 연출 박상우 위득규 작가 김지운 출연 유연석 채수빈 허남준 장규리 방영일 2024.11.22 ~ 2025.01.04 (12부작) 시청 플랫폼 MBC / Wavve / Netflix |
* 아래는 스포일러 및 주관적 의견이 담겨 있습니다 * |
💬 대통령실 대변인이자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남자 백사언과, 그의 그늘 뒤에 쥐죽은듯이 살아야 하는 함묵증을 앓고 있는 '조용한' 아내 홍희주가 한 '협박전화'를 통해 관계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시체가 나오면 전화하세요. 여기 결혼한 지 3년이 된 신혼부부가 있습니다. 남편은 대통령실의 얼굴, 대변인이지만 아내는 얼굴도 목소리도 드러내지 않는 숨어서 사는 존재이죠. 정략결혼으로 묶여진 두 사람은 부부라는 이름 아래 있지만, 그 누구보다 먼 그런 관계입니다. 어느 날, 온 사방이 적인 대통령실 대변인 사언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네 아내를 납치했다." 사언은 단 한번도 얼굴을 드러낸 적 없는 아내를 납치했다는 말에 당황하지만, 이내 자신을 노린 장난 전화라고 생각한 그는 냉정하게 시체가 나오거든 전화하라고 으름장을 놓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듣고 있던 아내 희주. 어린 시절부터 함묵증을 앓고 있는 그녀는 결국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분노를 온몸으로 표출하다가 결국 과속으로 교통사고를 내게 됩니다.
희주는 부록 따위가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언어입니다. 납치 이후, 사언에게 협박 전화를 거는 핸드폰을 선에 넣게된 희주는 그에게 매일 밤 10시에 전화를 겁니다. 그리고는, 희주와 이혼하거나 20억을 내놓거나 선택하라고 사언을 협박하기 시작합니다. 같은 지붕 아래, 협박하는 이가 누구인지도 코앞에 둔 채로 사언은 범인을 찾아 나서기 시작하는데요. 냉큼 이혼해 줄 것이라고 생각했던 그가 계속해서 그녀에게 집착하기 시작하는데요...! 점차 그녀의 목을 조여오는 백사언의 발걸음. 긴장 속에서 우연히 그의 진심을 듣게 되는데요. 두 사람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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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릴러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은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익숙한 로맨스의 전개가 이어지긴 합니다. 하지만, 로맨스에 '스릴러' 한 스푼은 드라마 자체를 환기시켜주기에 충분하더라고요! <너의 목소리가 들려>와 같이 통통 튀는 로코도 살고, 스릴러도 적절하게 잘 섞어놓은 완성도 높은 드라마 한편입니다! 물론, 내용도 어렵지 않아서 가볍게 볼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이제 4화만을 남겨 놓고 있는 <지금 거신 전화는>! 지금 당장 시작해보세요!
by. 으니 |
제목 기름진 멜로 연출 박선호 함준호 극본 서숙향 출연 이준호 정려원 장혁 방영 기간 2018.05.07. ~ 2018.07.17. 방송사 SBS 시청 플랫폼 웨이브 |
* 아래는 스포일러 및 주관적 의견이 담겨 있습니다 * |
💬 결혼을 앞두고 파국을 맞은 두 사람과 첫 눈에 반해 짝사랑을 하게 된 한 남자의 삼각 관계 러브 스토리.
내가 짜장면 만들어 준다니까? 각자 결혼을 앞둔 풍과 새우는 우연히 결혼 준비하던 중 처음 만나, 결혼이 초전박살 난 후 다시 마주합니다. 두 사람 모두 상대방의 외도 때문이었는데요. 보는 사람이 다 속이 터질 거 같지만 두 사람은 어찌나 착하고 순진한지 상대방이 돌아오리라 기다립니다. 그와중에 호텔에서 잘 나가는 중식 요리사인 풍은 하필 외도의 상대가 호텔 사장이어서 모함으로 인해 명예와 권력 모두를 잃어버리고 일자리에서 쫓겨나죠. 복수를 꿈꾸던 와중, 새우를 만납니다.
사랑과 재채기는 숨길 수 없어 풍과 새우를 보며 간질거리고 응원하면서도 칠성의 순애보를 보면 괜히 마음 한켠이 시큰거리는데요. 칠성은 새우를 보자마자 첫눈에 반합니다. 새우가 위험에 처하면 구해주고, 돈이 필요하면 빌려주고, 일자리가 필요하면 내어주고. 이렇게 쓰고 보니 키다리 아저씨 같네요. 새우가 칠성의 마음이 불편해지려 하자, 티내지 말라고. 짝사랑이라면서 왜이렇게 사람 마음 불편하게 티를 내고 그러냐고 이야기 합니다. 그런데 어떡해요. 좋아하는 마음, 사랑과 재채기는 숨길 수가 없는 걸. 그걸 할 줄 알면 노벨상 감일 걸요?
정면승부 바람이 난 건 괘씸하지만 그 상대가 재벌 3세라 했을 때, 복수까지 꿈꾸긴 쉽지 않을 것 같은데 풍은 그걸 노립니다. 자신이 일했던 호텔 바로 맞은편에 있는 칠성의 건물 1층에서 중식당을 열어 손님을 다 뺏어오겠다는 전략이죠.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전략일까요. 저는 이런 풍의 대담함이 참 좋습니다. 자신의 역량에 한치의 의심도 없이 밀어부치는 심성이. 제가 풍이었다면 절대 그렇게 못했을 거예요.
by. 보니 |
무궁화 꽃이 (또) 피었습니다 <오징어 게임2> 드디어, 드디어! 3년 만에 <오징어 게임>이 돌아왔습니다! 전세계에 초록 트레이닝복과 달고나 게임, 무궁화 게임 등의 유행을 강타시킨 그 드라마! 목숨을 456억과 맞바꾼 그 치열한 서바이벌 게임이 다시 시작됐다고 하네요! 지금 당장 넷플릭스로 달려가세요!
ⓒ Netflix 내년 하반기가 기다려지는 이유, <굿보이> 올 하반기 아주 큰 거 하나 옵니다. 바로 박보검,김소현 주연의 드라마가 시작되는데요. 국가대표 메달리스트 자격으로 특채 경찰이 된 이들이 사회 정의 실현을 위해 똘똘 뭉치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오정세, 이상이, 허성태 보기만 해도 감탄이 나오는 연이은 캐스팅에 하반기를 기다리지 않을 수가 없네요.
ⓒ JTBC 다음주는 전시 <퓰리처상 사진전>과 연극 <701호>로 찾아옵니다! 미리 보고 오시면 누벨바그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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