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킬미나우 #전시 #잠시그리고영원히 #앨리스달튼브라운 #나폴리 #보령머드축제
ⓒ woodystory_golden 인스타그램
|
|
|
보고만 있어도 행복해
요즘 제가 가장 빠져있는 관심사는 바로, '골든 리트리버'입니다. 저는 강아지를 키우고 있지는 않은데요. 리트리버들의 영상을 보고만 있으면 그저 웃음이 나고 힐링이 되는 것 같아요. 멍청하게 웃는 모습, 간식을 향한 맹목적인 눈빛, 산책을 바라며 부리는 애교 등 보고만 있어도 무해한 그들의 모습에 그저 웃음이 나더라구요! 바쁘고 힘든 일상 속에서 수많은 사람들과 부딪히며 상처 받고, 또 상처 주는 하루하루를 살잖아요. 물론, 사람에게서 오는 위로도 무시할 수 없지만, 때로는 같은 언어를 쓰지는 않아도 행동과 표정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존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누벨바그가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오늘은 연극과 전시를 준비했어요:) 재미있게 즐겨주세요!
|
|
|
✅ 킬 미, 힐 미 <킬 미 나우>
✅ 산들바람이 불어오는 그림 너머의 순간 <잠시, 그리고 영원히>
✅ 올 여름 나폴리를 거닐어 보자
✅ 온몸에 머드와 행복을 가득 묻히고 <보령머드축제> |
|
|
제목 킬 미 나우
기간 2025.06.06 ~2025.08.17
장소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
|
|
* 아래는 스포일러 및 주관적 의견이 담겨 있습니다 * |
|
|
💬 자유를 쫓고 싶은 아들과 그런 아들에게 자유를 줄 수 없는 아버지의 이야기.
역설
장애가 있는 아들 조이와 그를 보살피기 위해 자신의 삶을 뒤로 제쳐둔 아버지 제이크의 이야기입니다. 유망한 작가였던 제이크는 돌봄이 많이 필요한 아들을 위해 자신의 꿈을 접어두었죠. 둘만 있다면 순탄할 것만 같은 모습도 조이가 성장하고 자아를 찾기 시작하면서 균열이 생깁니다. 다른 사람들처럼 자유를 갈망하고, 혼자 독립된 개체로 살고 싶어 하거든요. 그 전까지는 돌봄의 영역이었다면 이제는 성장한 조이를 존중하며 함께 살아나가야 하는 거죠. 제이크는 조이를 위해 많은 걸 제쳐두고 전념했는데, 이제는 조이가 자신의 삶을 찾아 떠나고 싶어하는 때입니다.
설령 백조가 되지 못하더라도
제이크는 아들이 결코 대다수의 사람들처럼 사회에서 살아가지 못할 것임을 알았을 겁니다. 희망을 놓고 싶지 않으면서도 인정해야만 살아갈 수 있달까요. 조이가 설령 백조가 되지 못하더라도, 계속 오리인 채 살더라도 오리를 사랑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아들 조이를 사랑하는 그 마음은 그냥 사랑하는 마음이 아니라 고결하고 숭고하기까지 합니다.
소수(少數)
살다보면 필연적으로 대다수의 사람들과 다른 소수의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똑같은 사회의 구성원이죠. 세상엔 생각보다 그 '소수'의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 눈 앞에 잘 안 나타날 뿐이에요. 저는 조이를 보면서 진짜 그들이 원하는 게 무엇일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들의 삶을 살아보지 않은 이들이 배려라는 이름으로, 존중이라는 명목으로 다가간 많은 순간들이 조이가 바랐던 걸까? 하고요.
by. 보니 |
|
|
제목 앨리스 달튼 브라운 회고전 : 잠시, 그리고 영원히
기간 2025.06.13 ~ 2025.09.20
장소 더현대 서울 ALT.1
운영시간 월~목 10:30-20:00 (입장 마감 19:10) | 금~일 10:30-20:30 (입장 마감 19:40)
|
|
|
* 아래는 스포일러 및 주관적 의견이 담겨 있습니다 * |
|
|
💬 빛과 바람의 화가, 앨리스 달튼 브라운의 4년 만의 한국 전시.
나는 빛을, 공간을, 자연을 사랑합니다.
몇십년에 걸쳐 발전하고, 변화되어온 앨리스 달튼 브라운의 작품들에는 공통적인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바로, '따스함' 이라는 건데요. 평범한 가정 안에서 일어나는 일상을 그리기 시작했던 그녀는, 점차 집의 창문을 너머 바깥 풍경까지도 그림으로 담아내기 시작했죠. 빛과 바람의 화가로 불리우는 그녀는 1994년, 친구 집 창문에 펄럭이는 커튼을 그리는 것을 시작으로 화가 인생 제 2막이 열리기 시작합니다. 이번 전시는 그녀의 발자취가 담긴 약 100점의 원화, 40여 점의 드로잉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다시 찾아온 그녀
지난 2021년, 코로나가 한창 기승을 부릴 때, 그녀는 한국을 찾았습니다. 서울의 대형 미술관인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열린 그녀의 전시 '빛이 머무는 자리'는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온라인 언택트 전시도 선보였는데요. 외출이 조금 어려웠던 시국을 생각하면 꽤나 의미있는 행보였죠. 저 또한 당시에 언택트로 앨리스 달튼 브라운의 작품들을 감상했었습니다. 4년이 지난 지금, 더이상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로 다시 마주하게 된 작품들은 꽤 다양한 감상을 떠오르게 하더라고요. |
|
|
푸르른 이 여름과 가장 잘 어울리는
이번 회고전에서는 작가가 처음 그림을 그렸던 초창기 작품부터, 최근에 작업한 작품들까지 그녀의 변해가는 화풍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는데요. 지금은 빛을 감각적으로 이용하여 물과 바람을 표현한 작품들이 주를 이루는 반면, 초창기 때 작가의 작품은 또 다른 투박함이 있더라고요. 덥고 습한 이 여름, 그녀가 밟아온 그림 인생을 조금씩 들여다보고 있으면, 왠지 그 뒤에 불어오는 바람이 느껴지는 건 착각일까요?
by. 으니
|
|
|
올 여름 나폴리를 거닐어 보자
이탈리아 남부 지역인 나폴리는 많은 예술인들이 꼭 가봐야 한다고 일컬었던 곳인데요. 아름다운 유적과 예술품들이 탄생한 곳이죠. 오는 8월부터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미술관 19세기 컬렉션을 전시합니다. 이탈리아에서도 미공개 되었던 작품부터 다양한 오리지널 소장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랍니다.
ⓒ (주)마이아트뮤지엄 |
|
|
온몸에 머드와 행복을 가득 묻히고 <보령머드축제>
기온이 30도를 넘어서면서 이제 정말 완전한 여름이 찾아온 것 같습니다! 여름 휴가 계획은 세우셨나요? 이 뜨거운 여름을 특별한 기억으로 채우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오는 7월 대천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 시원하고 짜릿한 축제! <보령 머드축제>가 열립니다! 아직 휴가 계획 안세우셨던 분들! 보령으로 떠나보는 건 어떠세요?
|
|
|
다음주는 영화 <엘리오>과 <소주전쟁>으로 찾아옵니다!
미리 시청하시면 누벨바그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 |
|
|
누벨바그가 더 풍성해질 수 있도록,
감상평/아쉬웠던 점/아이디어를
위 버튼을 클릭해 자유롭게 말해주세요🤗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