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주토피아 #500일의썸머 #84제곱미터 #야당:익스텐디드컷 걱정은 뒤로 하고~
님, 안녕하세요!
요즘 한창 빠져있는 무언가가 있으신가요? 저는 여름이 와서 하루가 멀다하고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데요. 완전 물만난 물고기처럼요! 제가 더위를 엄청 많이 타서, 여름을 힘들어 하는데도 물놀이가 너무 하고 싶어 얼른 여름이 되었으면 좋겠다 했을 정도거든요. 물 안에 잠기듯 있으면 바깥 세상과는 별개로 나만의 공간에 있는 것 같은 기분과 체력 소모가 커서 지칠 때까지 놀고 꿀잠 자는 맛도 너무 좋아요. 지친 일상 제쳐두고 물놀이 원없이 할 때면 세상 부러울 게 없답니다!
이번 주는 영화 두 편을 소개해드릴게요!
즐거운 시간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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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토피아에서는 누구나 뭐든 될 수 있어 <주토피아>
✅ 우연이 모여 운명이 된다 <500일의 썸머>
✅ 아파트가 무슨 죄야? 사람이 문제지. <84제곱미터>
✅ 더 날 것의 이야기를 원한다면! <야당: 익스텐디드 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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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토피아
감독 바이론 하워드, 리치 무어
출연 지니퍼 굿윈, 제이슨 베이트먼, 샤키라, 이드리스 알바, 알란 터딕, J.K 시몬스
개봉 2016.02.17
시청 플랫폼 디즈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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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스포일러 및 주관적 의견이 담겨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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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살고싶은 동물들의 도시 '주토피아'에서 연쇄 실종 사건이 발생한다. 최초의 토끼 경찰 주디가 사기꾼 여우 닉과 얽히게 되면서 실종 사건을 담당하게 되는데..!
토끼와 여우의 공조 수사!
초식동물의 대명사 토끼 주디는 많은 능력 있는 동물들을 제치고 수석으로 경찰학교를 졸업합니다. 부푼 꿈을 꾸고 경찰이 된 것도 무색하게, 주디는 주차 단속 등 작은 업무들을 담당하게 되는데요. 그러던 어느 날, 여우 닉이 여우라는 이유만으로 차별받는 상황을 발견하게 됩니다. 과거 자신의 상처가 떠오른 주디는 그를 도와주게 되죠. 하지만, 곧 그가 사기꾼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요. 그때, 동물들의 환상적인 도시 '주토피아'에서 연쇄 실종 사건이 발생하고, 주디는 닉과 함께 손을 잡고 48시간 내 사건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과연, 토끼 주디와 여우 닉은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까요?
절대 남들이
널 무너뜨리는 걸 보이게 하지 마.
<주토피아>가 귀여운 캐릭터 애니메이션, 닉과 주디의 미친 케미를 보여주는 작품으로만 생각하면 큰 오산인데요! 이 작품은 동물의 명확한 캐릭터를 활용해 세상에 크고 작은 차별과 편견, 역차별 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먼저, '주토피아'는 육식, 초식 상관 없이 다양한 종들이 살아가는 다문화 사회입니다. 그들 사이에 여러 갈등이 있지만, 결국엔 서로를 배려하며 함께 살아가야 하죠. 그들이 겪는 갈등에는 각 동물이 가지고 있는 편견들이 있는데요. 예를 들어, 여우는 교활하고, 토끼는 약하다는 선입견이죠. 이 작품은 그걸 전복시키고 있습니다. 주디가 수석으로 경찰 학교를 졸업한 것부터 알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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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만이 할 수 있는 일
제가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는데요. 수많은 자극적인 콘텐츠가 쏟아지는 세상에서 의미있는 캐릭터를 앞세워 세상에 꼭 필요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토피아>에서 차별과 편견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것 처럼 말이에요.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은 남녀노소, 국적에 관계 없이 즐기는 콘텐츠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메시지를 전할 때 더 조심스러울 것 같아요. 그럼에도, 세상에 꼭 해야하는 메시지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것. 디즈니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by. 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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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500일의 썸머
감독 마크 웹
출연 조셉 고든 레빗 / 주이 디샤넬
개봉 2010.01.21.
시청 플랫폼 디즈니플러스 쿠팡플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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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스포일러 및 주관적 의견이 담겨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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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에 대한 가치관이 달라도 너무 다른 두 남녀가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
운명
평생 운명 같은 사랑을 만날 것이라 믿어온 톰과 진짜 사랑 같은 건 세상에 없다고 생각하는 썸머의 이야기입니다. 썸머를 보고 사랑에 빠진 톰은 그녀와 연인으로 관계를 발전시키고 싶어 노력하지만, 썸머는 요지부동입니다. 진지한 관계는 싫다고 딱 잘라 말하거든요. 그저 썸머 옆에 있는 것마저도 어렵게 될까 애매한 관계로라도 남기를 선택한 톰은 썸머의 아리송한 태도에 하루가 멀다하고 머리를 쥐어싸맵니다. 자신과는 더이상의 진지한 관계는 싫다고 말했던 그녀가, 멀어진 뒤 오랜만에 만났을 때는 약혼 반지를 끼고 있었죠. 운명을 믿게 되었다며.
좋은 것만 기억하는 것도 문제야.
마음을 종잡을 수 없게 힘들어질 때면 여동생인 레이첼과 대화를 하곤 하는데요. 언제나 그렇듯 레이첼은 이번에도 명쾌한 답을 내려줍니다. 썸머를 잊지 못하는 그에게, 좋은 것만 기억하는 것도 문제라고 말해요. 그 이야기를 들은 톰은 썸머와 있었을 때 마냥 행복했던 기억이 아닌, 서운했거나 혼란스러웠던 시간들을 떠올려 봅니다. 그랬더니 마냥 핑크빛만 가득했다고 생각했던 둘 사이에도 평범한 일들이 너무 많았던 거죠. 톰이 무언가를 그릴 종이가 없다고 할 때, 뭐가 문제야? 내 팔에 그리면 되지! 라고 말하는 썸머도 썸머지만 집에 가서 쉬고 싶다고 말하려는 그에게 나는 영화가 보고 싶어.라고 한 번 더 말하는 그녀도 썸머인 걸 그 때서야 깨달았을 겁니다.
여름이 가면
썸머가 다른 남자와 결혼하게 되는 걸 알고 감정을 추스리지 못한 톰은 이런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세상에 운명 같은 건 없구나. 아니, 사랑이라는 건 없구나. 라고요. 아이러니하게도 썸머는 이제서야 진짜 사랑과 운명을 믿게 되었다고 말하는데요. 남편이 자신이 어느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있을 때 읽고 있던 책에 대해 물었고, 만약 자신이 그 때 거기 없었더라면 만나지 못했을 거라 말하며 이런 게 운명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사랑에 한 번 좌절하고 만 톰은 현실을 부정하려 하지만, 또다시 우연히 사랑에 빠지고 맙니다.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는 것처럼 말이에요.
by. 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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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가 무슨 죄야? 사람이 문제지. <84제곱미터>
무더운 여름! 여름하면 스릴러, 스릴러하면 여름이잖아요? 무더운 날씨! 이번 방구석 휴가로 즐기실 수 있는 스릴러 한 작품 추천드립니다! 바로, 내 집 마련에 성공한 하우스푸어 우성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층간소음에 시달리며 벌어지는 아파트 스릴러! <84제곱미터> 입니다! 지금 바로 넷플릭스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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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날 것의 이야기를 원한다면! <야당: 익스텐디드 컷>
올해 4월 개봉해 크게 흥행을 일궜던 <야당>이 이번엔 또다른 시점에서의 이야기를 담아 돌아옵니다. 8월 6일 개봉 예정인 익스텐디드 컷 버전은 영화 속 구관희 검사 시점의 이야기를 더 많이 보여준다고 하는데요. 짜릿한 액션으로 호평 받았던 <야당>, 올여름 한 번 더 시원한 이야기로 더위를 물리쳐 보는 건 어떨까요?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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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는 책 <토막 난 우주를 안고서>와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로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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