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F1더무비 #좀비딸 #어쩔수가없다 #얼굴 자두나 먹고 가!
님, 안녕하세요!
속마음은 그런 게 아닌데, 표현이 서투른 사람들을 보고 '츤데레'라고 표현하죠. 저는 츤데레 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한 분 있는데요. 제가 자주 가는 여행지 숙소 사장님이에요. 항상 반겨주시면서도 "오, 왔어요" 정도 밖에 말 안하시고 장난도 많이 치시는데요. 저는 익숙하지만 다른 투숙객 분들은 친절하지 않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이번에 체크아웃 할 때 인사를 드리니, "어어.. 자두나 먹고 가~" 하면서 나무에서 잘 익은 자두를 골라서 하나 건네주셨어요. 특별히 말씀은 더 안하셨지만 애정 어리게 키운 자두를 주셔서 너무 기분이 좋았답니다. 때로는 말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마음이란 게 있으니까요.
이번 주는 영화 두 편을 소개해드릴게요!
즐거운 시간 되세요! |
|
|
✅ 아빠, 나 아직도 아빠 딸 맞지? <좀비딸>
✅ 뭘 망설여? <F1 더 무비>
✅ 일자리를 향한 사투, 가장의 필사적 선택 <어쩔 수가 없다>
✅ 어쩌면 오싹할 이야기, <얼굴> |
|
|
제목 좀비딸
감독 필감성
출연 조정석 이정은 조여정 윤경호 최유리
개봉 2025.07.30
시청 플랫폼 극장상영중 |
|
|
* 아래는 스포일러 및 주관적 의견이 담겨 있습니다 * |
|
|
💬 좀비가 된 딸과 그녀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아빠. 부녀가 함께 만들어가는 특별한 생존기!
좀비가 된 딸
평범한 가장이던 조석은 하루아침에 달라진 세상 속에서 좀비로 변해버린 딸 주리와 마주하게 됩니다. 피튀기는 공포와 혼란의 세상 속에서 조석은 주리는 여전히 소중한 딸인데요. 주리는 다른 좀비와 다르게 본능과 인간성 사이를 줄다리기 하듯 아슬아슬하게 넘나들게 됩니다. 그런 딸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지키기 위해 노력하던 조석은 과연, 좀비가 된 딸을 끝까지 지킬 수 있을까요?
좀비든 뭐든, 내 딸은 내 딸이다
<좀비딸>은 독특한 생각으로 시작되어 코믹하게 풀어낸 스토리인데요. 그 안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바로, '감동'입니다. 좀비가 되기 전에는 알 수 없었던 가족들의 비밀스런 이야기도 진솔하게 풀어가게 되는데요.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때로는 혼란스럽고, 또 때로는 뭉클한 여러 상황속에서 두 사람은 여러 가족 및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살아남으려고 애쓰죠. 사회적인 시선 속에서 이웃들과의 협력, 갈등 등은 좀비가 없는 이 세상과 맞닿아있어 큰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
|
|
웃음과 감동, 재미까지 모두 챙겼다!
<좀비딸>딸은 최근 박스오피스를 뜨겁게 달구며 개봉 17일만에 400만명을 돌파했고, 연일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조정석, 이정은, 윤경호 등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등장해 맘껏 코믹을 연기한 작품 <좀비딸>은 원작이 있음에도 영화라는 매체에 잘 어울리게 각색해 영화와 원작 팬들 모두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형만한 아우 없다고, 원작이 있는 리메이크 작품이 성공하기란 쉽지 않은데요. 왠지, <좀비딸>이 형을 이기는 기적을 보여줄 수 도 있을 것 같네요!
by. 으니 |
|
|
제목 F1 더 무비
감독 조셉 코신스키
출연 브래드 피트/댐슨 이드리스/케리 콘돈/하비에르 바르뎀
개봉 2025.06.25.
시청 플랫폼 극장 상영중 |
|
|
* 아래는 스포일러 및 주관적 의견이 담겨 있습니다 * |
|
|
💬 스타가 되고 싶은 자와 그저 달리고 싶은 자가 한 팀이 되어 F1 서킷을 휩쓰는 이야기.
꿈을 쫓아서 달린다
쉰이 넘은 나이에도 어딘가에서 트랙 위를 달리고 있는 자가 있습니다. 바로 소니 헤이스인데요. 젊은 날 굉장히 촉망 받는 루키였지만 사고로 인해 F1을 떠나야 했습니다. 레이스를 다시는 못할 것 같은 사고였지만 그는 여러 곳에서 스페어 드라이버처럼 활약하며 지내고 있었죠. 그러던 어느 날 친한 친구 루벤이 자신이 꾸리고 있는 F1 팀에 드라이버 합류를 제안합니다. 리그의 꼴등 팀으로, 사실상 마지막 지푸라기 잡는 심정이었죠. 소니 헤이스는 F1을 떠난지도 오래됐고, 자신의 나이도 있다보니 처음엔 망설이지만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한번 시작해보기로 합니다. 그렇게 시작되죠.
패기와 노련함
F1 리그는 팀당 두 명의 선수가 출전하는데요. 동료이면서도 1등 앞에서는 경쟁이 필요한 관계이기도 하죠. 소니 헤이스가 팀에 들어왔을 때 페어 선수였던 조슈아 피어스는 나이도 너무 많고 트랙을 떠난지도 오래된 그를 반기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조슈아는 자신이 스타가 되는 데 혈안이었어요. 팀이 꼴찌를 못 면하는 신세다 보니, 모두들 자신을 잊을까봐 불안해서였을까요. 그런 두 사람은 경기 스타일도 확연이 달랐습니다. 조슈아가 그저 속도로 밀어부친다면, 소니는 노련하게 자신이 운용할 수 있는 패를 최대한으로 활용하죠. 반칙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지키면서요. 이 두 사람이 융화가 될까? 싶었지만, 그 다른 포인트들이 합쳐지니 당해낼 자가 없더라고요!
매니아들을 위한?
극한의 속도로 달리는 레이싱 스포츠인 F1, 바로 이 작품의 전과 후로 인지도가 달라졌을 거 같은데요. 저 역시도 그냥 모터 스포츠, 빠르게 달리는 자동차 경기 정도로 생각만 하고 있었지 진행 방식이나 규칙에 대해선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주변 사람들에게 들어보니 극장 개봉 당일에는 이 F1 팬들이 응원하는 팀 유니폼을 입고 관람하는 등 덕후로서 즐기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고 해요. 가끔 영화가 흥행하면서 주목받게 되는 비주류 분야들이 있죠. 예를 들면 영화 국가대표와 스키점프 종목처럼요. 이번 <F1 더 무비>를 통해 F1이라는 장르 자체가 더 많은 이들에게 관심을 받는 기회가 된 것 같아요.
by. 보니 |
|
|
일자리를 향한 사투, 가장의 필사적 선택 <어쩔 수가 없다>
박찬욱 감독이 돌아옵니다! 행복했던 가장이 갑작스러운 해고로 무너지게 된 삶을 되찾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이야기! <어쩔 수가 없다> 입니다.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등 내로라 하는 배우들이 출연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어쩔 수가 없다>는 오는 9월 개봉예정입니다!
|
|
|
어쩌면 오싹할 이야기, <얼굴>
<부산행>, <돼지의 왕> 등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은 연상호 감독이 이번에 새로운 스릴러 영화를 개봉합니다. 바로 <얼굴>인데요. 시각장애인인 주인공이 40년 전 실종됐던 어머니의 죽음을 좇아가다 벌어지는 이야기로 박정민, 권해효, 신현빈 등 출중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출연합니다. 오는 9월 11일 개봉 예정이며 저도 너무 기대하고 있는 작품이랍니다!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
|
|
다음주는 책 <일억 번째 여름>과 <자몽살구클럽>로 찾아옵니다!
한 주 동안 미리 읽고 오시면 누벨바그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 |
|
|
누벨바그가 더 풍성해질 수 있도록,
감상평/아쉬웠던 점/아이디어를
위 버튼을 클릭해 자유롭게 말해주세요🤗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