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나폴리를거닐다 #조선요괴전 #빨래 #뮤지컬
AI야 더 똑똑해져라
요즘 정보 검색에 있어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건, 단연 AI입니다! 제가 대학교에 다닐 때부터 AI 시대가 올 거라는 건 이미 많은 사람들이 예견한 일이었죠. 그런데 거의 10년이 다 되어서야 비로소 일상에 스며든 것 같아요. 님은 AI 많이 사용하시나요? 저는 챗GPT, 제미나이 같은 채팅형 AI를 주로 쓰고 있습니다. 다이어트 식단을 짜달라는 일상적인 대화부터, 회사 내 업무 서치를 부탁하기도 하고요. 그런데 그들도 적잖이 실수를 하고 있다는 걸 아셨나요? 아무리 학습시켜도 너무 많은 정보 때문인지 헷갈려 합니다. 그렇기에 다시 재검수 시간이 필요하죠. 혹자는 AI를 경계해야 한다고 하지만, 전 아직 인간의 검수를 거쳐야만 정보가 완벽해지는 그들을 그냥 서치 용도로, 과거의 포털사이트처럼 사용하면 건강한 관계를 이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늘은 의미있는 전시 두 편을 준비했습니다. 즐거운 시간 되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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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때, 그 곳, 그 사람들 <나폴리를 거닐다: 이탈리아 카포디몬테 미술관 컬렉션>
✅ 여덟 요괴를 봉인할 준비가 되었는가? <조선요괴전>
✅ 공연·전시 추가 할인 받고 보러 가세요!
✅ 서울살이 몇 핸가요? <빨래> 20주년 기념 콘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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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폴리를 거닐다: 이탈리아 카포디몬테 미술관 컬렉션
기간 2025.08.01 ~2025.11.30
장소 마이아트뮤지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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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스포일러 및 주관적 의견이 담겨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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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세기 이탈리아를 엿볼 수 있는 전시회.
감성
수많은 갈래의 전시들이 있지만, 이번 <나폴리를 거닐다> 전시는 전체적으로 따뜻한 이미지와 감성을 전달해줍니다. '감성'이라는 키워드가 딱인데요. 네 개의 섹션으로 구분돼, 19세기 이탈리아의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인물화가 중심인 섹션도 있고, 풍경이 중심인 섹션, 어떤 화가의 그림들만 걸려있는 곳도 있고요. 부드러운 색채의 그림들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면서 그 시대 이탈리아를 물감 너머 느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답니다.
초상화
첫 번째 섹션은 다양한 여성의 초상화들이 걸려있는데요. 저는 사진이 아니라 이런 초상화를 보고 있으면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이 너무 궁금해지더라고요. 실제로 이 그림을 그리는 동안 이 인물은 가만히 있었을까? 얼마나 닮았을까? 호기심도 생기고요. 모든 사진에 인물들의 설명이 쓰여있지 않아서 그림 속 인물이 어떤 삶을 살았을지 궁금하기도 해요. 어떤 인물은 두 화가가 각각 그린 그림이 걸려있는데, 이미지가 사뭇 달랐습니다. 어떤 관람객은 화풍의 차이에 집중하겠지만, 전 이 인물을 그린 화가들이 각자 피사체로부터 어떤 감상을 느껴서 어떤 걸 표현하고 싶었을까 그게 더 눈에 띄더라고요.
가까이 보면 비극,
멀리서 보면 희극
포스터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이번 전시는 나폴리를 거닐어 본다는 메시지를 주고 있습니다. 마지막 섹션에 다다랐을 때 나폴리 해변을 거니는 듯한 여러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그림도 평화롭고, 색채도 따스하고, 그림 속 인물들도 여유로워 보여 휴양지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실제 그림 속 인물들은 대체로 노동자나 집 없이 떠도는 방랑자들이 대부분이었다고 합니다. 섹션에 막 들어섰을 때는 '우와' 싶었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정말 휴양지를 즐기는 관광객들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어요.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 이런 걸 말하는 걸까요.
by. 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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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조선요괴전
기간 2025.09.06 ~ 2025.11.02
시간 평일 12:00 ~ 20:00 | 주말 및 공휴일 11:00 ~ 21:00
장소 레조내 홍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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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스포일러 및 주관적 의견이 담겨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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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0년만에 봉인이 풀린 귀문 앞에서 시작된 봉인 의식. 총 여덟 귀신을 봉인하고 살아남아야 한다!
조선의 요괴를 봉인시켜라!
세종 2년, 도성의 서쪽에 세워진 이궁이 들어선 뒤 어둠이 내리면 온갖 요괴가 출몰하여 백성들이 고초를 겪었다고 합니다. 세종 7년이 되어서야, 사람들이 그 이궁을 영험한 터에 봉인했는데요. 훗날 연희궁으로 불린 연남동이 바로 그곳이죠. 진실과 현실이 교차하는 기묘한 경계 위에서 봉인되었던 요괴들이 다시 깨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조선의 요괴들을 다시 봉인시킬 수 있을까요?
공포 체험의 문이 열리다!
홍대를 걷다보면 여러 핫한 공간 중에서도 요즘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조선요괴전> 전시장 앞인데요! 공포 전시로 직접 과거 설화를 듣고 경험하며 요괴들을 봉인시키는 체험형 전시입니다. 총 4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 챕터마다 두 요괴를 봉인시켜야 합니다. 온몸이 절단된 요괴 '신기원요'와 굶어 죽은 아기 요괴 '새타니'를 비롯하여, 어둑시니, 두억시니, 구미호 등.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요괴부터, 생소하기만 한 요괴까지! 다양하게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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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요괴가 이리도 많았나?!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조선에 요괴가 이리도 많았는가 였습니다! 아무래도 우리는 처녀귀신, 구미호 정도만 들어봤으니까요. 그런데 각 요괴들이 가지고 있는 스토리를 같이 따라가다보니 몰입감도 높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물론, 사람이 많고 대기 시간도 길다는 단점이 있지만, 컨셉에 충실했던 전시가 아니었나 싶어요. 공포 체험이라고 해서 너무 무섭다고 생각할 필욘 없으실 것 같습니다! 13세 이상이면 모두가 관람하실 수 있으니까요!
by. 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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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추가 할인 받고 보러 가세요!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공연, 전시 소비 활성화를 위해 할인 쿠폰을 발행하였으나, 현재 해당 쿠폰은 선착순 종료되었습니다. 하지만 인터파크 티켓(現 NOL)에서 매일 오전 10시 선착순으로 3천원 할인 티켓을 발행하고 있으니, 혹시 전시나 공연을 보고 싶으시다면 할인 쿠폰 다운 받아서 이용해 보세요!
ⓒ 문화체육관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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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살이 몇 핸가요? <빨래> 20주년 기념 콘서트!
창작 뮤지컬 <빨래>가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다고 해요! 하여, 이를 기념하는 특별 콘서트가 오는 11월 8~9일 펼쳐진다고 하네요! 공연에는 작품의 역사를 함께한 이정은, 김희원, 정문성 등 20여명의 배우들이 무대에 오른다고 하니 기대 되지 않을 수가 없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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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는 영화 <살인자 리포트>과 <얼굴>로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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