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백설공주에게죽음을 #마지막썸머 희끄무레한 기억
안녕하세요, 님.
오늘 아주 예전에 살던 동네에 다녀왔는데요. 이사를 간 뒤로 길이 많이 바뀌어 거의 초행길에 가깝다고 느꼈습니다. 그런데 늦은 저녁 되돌아오는 길에, 익숙한 나들목을 지나쳐 왔어요. 어릴 때 할머니댁에 갈 때면 꼭 지나야 했던 길이었죠. 어린 시절엔 멀리 나갈 일이 없었기에 아버지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그 나들목을 지날 때면 친척들을 만난다는 생각에 기분이 들뜨곤 했습니다. 그냥 문득, 다 커버린 지금은 멀리 나가는 것도 친척들을 만나는 것도 큰 감상이 없다는 게 묘했어요.
오늘은 드라마 두 편을 준비했답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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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를 믿을 것인가, 무엇을 지킬 것인가 <북극성>
✅ 범인이 도대체 누구야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 경찰의 엄마가 연쇄 살인마?! <사마귀 : 살인자의 외출>
✅ 그 때의 기억 <마지막 썸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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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북극성
제작 이매지너스, 소러너스, 스튜디오AA
출연 전지현, 강동원, 존 조, 이미숙, 박해준, 김해숙, 유재명, 오정세
방영일 2025.09.10 ~ 2025.10.01 (9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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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스포일러 및 주관적 의견이 담겨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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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직 외교관 문주와 미스터리한 과거를 지닌 특수요원 산호가 거대한 사건 뒤 숨겨진 진실을 함께 쫓는 이야기
임무와 사랑, 그 아슬한 감정
공개 유세를 하던 대선 후보가 피격당하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현장에 있던 전직 외교관 문주는 극적으로 목숨을 건지고, 국적 불명의 특수요원 산호의 도움을 받죠. 문주는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려 하지만, 그 배후에는 거대한 정치 권력과 국가적 음모가 얽혀있어 그녀의 삶이 한순간에 큰 위험에 빠지게 됩니다. 그 와중에 산호는 임무 중심의 삶을 살아오던 자였지만, 문주를 지키는 과정에서 개인적인 감정에 흔들리기 시작하는데요. 두 사람이 쫓고 쫓기는 거대한 음모, 그 사건 뒤엔 누가 있을까요?
첩보 스릴러와 멜로
이 작품은 '첩보 스릴러'와 '멜로'를 적절하게 잘 활용한 작품입니다. 피격 사건이라는 거대한 사건으로 시작한 정치적 음모는 추격전, 암살 위협 등 서스펜스 요소가 촘촘히 배치되어 작품 내내 긴장감을 부여하죠. 하지만 결국 그 드라마의 중심을 잡는 것은 어려움 속에서 서로에게 의지하며 감정을 키워 나가는 '멜로'라인 이라는 건데요. 가만히만 있어도 영화가 되어버리는 전지현과 강동원의 만남. 두 사람이 겪는 예측 불가능한 전개. 드라마는 작품 내내 "누구를 믿을 수 있는가"라는 메시지를 강력하게 던지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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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과 강동원의 만남으로도 드라마 <북극성>은 방영 전부터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작품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 중에 하나는 바로, 김희원 감독과 정서경 작가의 두번째 만남이라는 점이었습니다. 김희원 감독은 <빈센조>, <눈물의 여왕> 등을 연출하며 업계에서 트렌디한 감각으로 자리잡았는데요. 거기에 영화 <박쥐>, <아가씨> 등 박찬욱 감독과 수많은 작업을 협업한 작가 정서경이 손을 잡게 되면서 작품의 기대는 더욱 커졌습니다. 이전에 <작은아씨들>로 한차례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의 새로운 도전, 화제에 비해 작품 후반부 힘이 떨어졌다는 평도 있긴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연기 구멍 없이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연출로 재미있게 봤습니다!
by. 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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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연출 변영주
극본 서주연
출연 변요한 고준 고보결 김보라 권해효
방영 기간 2024.08.16. ~ 2024.10.04.
방송사 MBC
시청 플랫폼 웨이브 쿠팡플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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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스포일러 및 주관적 의견이 담겨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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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문도 모른 채 10년의 수감생활을 마치고 출소한 자가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
내가 죽였다고?
어느 한적한 시골마을, 정우는 술 취한 채 잠들었다 일어나니 형사들에게 체포 당하고, 두 명을 살해한 용의자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도무지 이 상황을 믿기 힘들지만 기억은 나지 않고 모든 상황과 증거들이 자신을 가리키는 이 상황을 빠져나갈 방도가 없습니다. 결국 10년이라는 시간을 감옥에서 보낸 뒤에야 돌아오게 되는데요. 사건 현장을 되돌아 보면서 잘못된 이 사건을 바로 잡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잘못된 사랑
작품에서는 여러 인물들의 잘못된 사랑들이 보여집니다. 이성간의 잘못된 집착, 자식을 품는 게 아닌 그릇된 방향으로 내모는 부모, 이해할 수 없는 조건부 사랑까지. '사랑'이라는 건 진짜 고귀한 말이지만 한끗 차이로 가져서는 안 될 욕심이 되어버립니다. 그 욕심의 끝은 결국 파국이죠. 애초에 모두들 올바른 사랑을 했더라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들입니다.
정의
마을 주민 모두가 정우를 데리고 눈 가리고 아웅하는 상황 속에서 형사 상철만이 그의 편이 되어줍니다. 오롯이 혼자였다면 밝혀내지 못했을 진실들이죠. 살다 보면 현실과의 타협, 정의 구현 두 가지 갈래를 두고 고민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결국, 언제나 진실은 밝혀지기 마련이더라고요. 정우가 누명을 벗게 되는 것처럼요. 그러니 항상 부끄럽지 않은 선택을 해야 합니다.
by.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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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엄마가 연쇄 살인마?! <사마귀 : 살인자의 외출>
믿고보는 배우 고현정이 이번에는 연쇄살인마로 돌아왔습니다. 23년 전 벌어졌던 연쇄살인마 사마귀의 범행 수법이 재현되고 있다! 경찰은 범인을 잡기 위해 사마귀 정이신을 찾아가 공조를 부탁하는데요. 그녀를 찾아온 경찰에는 그녀의 아들, 차수열도 함께였죠. 연쇄 살안마 엄마와 경찰 아들의 공조 수사. 날선 긴장감과 복잡한 진실이 하나둘 등장하며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가 펼쳐집니다!
ⓒ S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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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의 기억 <마지막 썸머>
어린 시절 풋풋함이 묻어나는 첫사랑, 그 감정을 다들 한켠에 품고 있을텐데요. 그 간지러운 첫사랑 이야기가 오는 11월 1일 찾아옵니다. 이재욱, 최성은 주연의 <마지막 썸머>인데요. 소꿉친구였다가 사이가 멀어진 뒤, 판도라의 상자 같은 옛 이야기를 들춰보며 이어지는 로맨스 드라마라고 합니다!
ⓒ KBS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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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는 연극 <프리마 파시>와 <스펙트럴 크로싱스>로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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