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오랑주리-오르세특별전 #연애,오류404 #구스타프클림트 #백상예술대상
똥그란 달이 떴어요!🌕
분명 기온은 계속해서 내려가고 있는데요. 이번 주 내내 귀가길은 왠지 따뜻했습니다. 내가 어디에 서 있든지 졸졸 쫓아오는 커다란 달 덕분이었는데요. 길을 가다 문득 자리에 멈춰 하늘을 향해 카메라를 꺼내드는 사람들도 종종 봤고요. 가만히 서서 하늘을 한번씩 올려다보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저도 커다란 달을 보고 주변 사람들에게 연락했어요. 오늘 밤에는, 한번씩 하늘을 올려다 보면 좋겠다고. 비록 몸은 떨어져있더라도 같은 하늘에 같은 달을 본다는 것만으로도 추운 가을 왠지 따뜻해지는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오늘은 전시와 연글을 준비했습니다. 재밌게 즐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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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과 철학, 그림으로 담아내요 <오랑주리 - 오르세 미술관 특별전 : 세잔, 르누아르>
✅ 우리 사랑이 엉망진창이 되어버렀어! <연애, 오류 404>
✅ 서사가 있는 그림, <클림트와 리치 오디의 기적>
✅ 백상의 무대에서 '뮤지컬'을 외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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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랑주리 - 오르세 미술관 특별전 : 세잔, 르누아르
기간 2025.09.20 ~2026.01.25
장소 한가람디자인미술관 전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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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스포일러 및 주관적 의견이 담겨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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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 반대편 프랑스에서 건너 온 인상주의 거장들의 작품들.
물 건너 온 프랑스 미술관
유럽 여행 가면 다양한 관광지와 먹을 거리들을 즐기지만 여러 미술관을 관람하는 것도 큰 재미죠! 이번 전시에선 프랑스 오랑주리 미술관, 오르세 미술관에서 건너 온 작품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특히나 오랑주리 미술관은 국내 전시가 이번이 처음이어서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르누아르와 세잔의 작품을 중심으로 인상주의 시대 명작들을 볼 수 있다는 게 핵심이죠!
사랑을 담아내다
부드럽고 따뜻한 기운이 느껴지는 르누아르의 작품은 누가 봐도 마음 한구석이 포근해집니다. 특히나 그의 아들을 그린 인물화를 보면 더욱이 느껴지는데요. 사랑스럽다는 형용사를 그림으로 표현하면 바로 이 작품이 아닐까? 싶을 정도의 애정이 묻어납니다. 르누아르는 어린 시절 유복하지 않아 그림으로 생계를 이어나갔다고 해요. 그래서 사람들이 대체로 선호하고, 좋은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그림을 그리는 데 익숙해진 게 아닐까 싶더라고요.
그리고 싶은 것을 그려
한 시대에 살고, 나이도 비슷했던 두 사람이 이렇게나 다른 화풍을 지녔다고? 싶을 정도로 세잔의 그림은 르누아르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어딘가 모르게 딱딱하고 정형화 된 듯한 느낌이 들거든요. 완벽하게 완성하려는 마음에 모델을 80번씩 불러 나중에는 인물화 그릴 모델이 없었다고 하니 말 다했죠. 살짝 난해하다는 느낌도 들긴 하지만 세잔의 작품 덕에 시대의 그림들이 더욱 풍요로워졌다고 느꼈습니다. 후에 피카소도 세잔의 영향을 무척이나 많이 받았다고 하니 세상은 다채로운 다름이 모여 완성되는 게 아닐까 싶어요.
by. 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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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애, 오류 404
기간 2025.06.25 ~ OPEN RUN
시간 화~금 19:30 | 토 16:00, 19:00 | 일·공휴일 14:00, 17:00
장소 대학로 스카이씨어터 2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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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스포일러 및 주관적 의견이 담겨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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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DP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기계와 빛의 향연
그 남자 좀 죽여주실래요?
사랑의 큐피트가 있다면, 여기엔 요정 퍽이 있습니다. 올림포스 연애 매칭 오피스에서 근무하는 그는 고백하면 차일까 두려워 망설이는 이들에게 사랑에 빠지는 마법의 화살을 쏘는 데요! 남자친구 데이빗이 정말 본인을 좋아하는 지 모르겠는 레스토랑 CEO 해수, 여자친구가 진정 자신을 사랑하고 있는지 밤이 무서운 흥신소 해결사 해진. 어느날, 데이빗의 바람피는 현장을 보게된 해수는 배신감에 해진에게 살인을 의뢰하게 되는데요...! 퍽이 잘못 쏜 화살 때문에 엉망진창이 되어버린 우리 사랑! 뭐가 진짜 정답일까요?
요정의 오발 사고로 일어난 엉망진창 사랑! 대학로 연극에 가장 큰 장점은 '유쾌함'인 것 같아요. 이야기가 흐름이 조금 무겁고 잔잔하게 흘러가더라도, 꼭 하나로 극을 환기시키는 역할을 하는 인물이 있습니다! 이 극에서는 그게 바로, '요정 퍽'인데요! 사람들에게 사랑에 빠지게 하는 화살을 쏘는 큐피트임에도! 계속되는 실수로 우당탕탕 상황은 예상치 못한 곳으로 흘러갑니다. 화살을 맞은 해진과 그 앞에 있던 데이빗의 야릇한 스킨십을 여자친구 해수가 목격하기도 하는 등 재미있는 돌발 상황들이 발생하죠. 과연, 요정은 어떤 사고를 또 벌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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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표현하는 순간 마법이 된다! 결국에 사랑은 요정의 큐피트 화살도, 흥신소의 도움도 아닌 '표현'이었습니다. 두 커플이 서로를 열렬히 사랑했던 때, 두 커플이 서로에게 상처받았던 이유. 그 모든 것들을 해결해주는 것을 결국 '표현'입니다. 올해 새롭게 대학로에 세워진 극, <연애, 오류 404>! 통통튀는 전개와 사랑하는 사이에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이야기!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연인, 곧 사랑이 끝날 것만 같은 연인! 모두에게 추천드려요!
by. 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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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가 있는 그림, <클림트와 리치 오디의 기적>
아르누보 화풍의 대표적인 작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들이 오는 12월 삼성동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전시됩니다. 클림트의 작품 하면 황금빛으로 물들어 있는 <키스>를 가장 먼저 떠올리실텐데요. 이번 전시에서는 그보다 더 서사가 있는 작품 한 점이 공개됩니다. 바로 1997년 전시 준비 도중 도난당했다가 23년만에 기적처럼 쓰레기봉투에 싸인 채 발견된 <여인의 초상>이죠.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전시되는 작품이라고 하니, 저도 너무 궁금합니다! 지금 얼리버드 티켓으로 예매할 수 있어요.
ⓒ 마이아트뮤지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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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의 무대에서 '뮤지컬'을 외치다!
오는 26년은 한국 뮤지컬이 60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2026년 백상예술대상에서는 뮤지컬 부문 신설을 진행한다고 하는데요! 방송, 영화, 연극에 이어 백상의 무대에 오르게 된 뮤지컬! 신설되는 뮤지컬 부문에는 작품상, 창작상, 연기상으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오는 5월! 따뜻한 계절에 백상의 무대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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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는 영화 <나우 유 씨 미2>와 <부고니아>로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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