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날은 왠지 삶이 무겁게 느껴지곤 합니다. 이유는 제각기 여러가지가 있겠죠. 시험, 취업, 승진, 건강 등등. 저도 요즘 때때로 어깨에 짊어진 무게가 무겁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래도 뭔가 막연히 언젠간 잘 풀릴 거라는 믿음 하나로 버티고 있습니다. 살다보면 어떻게든 되겠지! 랄까요. 너무 P스러운 생각인가요? 근데 너무 몰두해서 골머리를 앓으면 스트레스에 몸과 마음을 다 잃어버리게 되더라고요. 그냥 나는 해낼 수 있다고 믿고 내일의 나에게 맡겨버리는 거죠!
이번 주는 영화 두 편을 소개해드릴게요.
즐거운 시간 되세요!
This week
✅ 귀신보다 오싹한 것은 사랑 <오싹한 로맨스>
✅ 시간을 초월하는 감동 <시네마 천국>
✅ 시대는 변해도, 친구들은 영원하다 <토이스토리5>
✅ 기묘한 이야기의 끝 <그림자 아이>
ⓒ CJ ENM
제목 오싹한 연애 감독 황인호 출연 손예진 이민기 개봉 2011.12.01
시청 플랫폼 NETFLIX TVING Wavve Watcha
* 아래는 스포일러 및 주관적 의견이 담겨 있습니다 *
귀신보다 오싹한 것은 사랑
💬 귀신을 보는 여자와 그녀를 사랑하게 된 마술사가 펼치는 오싹하고 달콤한 로맨스
공포와 로맨스의 기묘한 동거
유명 마술사 조구는 음산한 분위기를 지닌 여리를 처음 만나고, 자신의 호러 마술쇼 스태프로 영입하려고 합니다. 그녀와 함께 한 조구는 실제로 성공을 거두게 되는데요. 여리가 실제로 귀신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는 어린 시절 사고 이후 외롭게 살아온 그녀의 상처를 이해하며 점차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그녀의 곁을 맴도는 귀신들과 과거의 비밀은 두 사람을 계속해서 위협하는데, 과연 두 사람은 두려움과 상처, 그리고 귀신을 넘어서 특별한 사랑을 할 수 있을까요?
로맨스와 공포가 만난다면?
이 작품은 2011년 개봉해 공포와 로맨틱이 만나 신선한 재미를 줬던 작품인데요. 상반된 두 장르를 자연스럽게 결합한 작품으로 호평을 받았죠. 특히 귀신을 보는 여자의 외로움과 두려움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단순 로맨스를 넘어선 공감을 이끌어냈어요. 저도 이 작품을 보면서 단순히 로맨틱 코미디가 아닌 무섭다가, 웃다가, 애틋하다가 하는 등 다양한 매력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 리즈시절의 손예진도 볼 수 있다는 즐거움이 있었어요.
ⓒ CJ ENM
띵작은 어떠한 형태로든 돌아온다
이 작품은 오는 7월 18일 tvN 드라마 <오싹한 연애>로 새롭게 돌아올 예정인데요. 귀신을 보는 재벌 상속녀와 귀신을 무서워하는 열혈 검사의 좌충우돌 오컬트 로맨스로 박은빈과 양세종이 뭉쳤습니다. 무려 15년 만에 다시 선보이는 <오싹한 연애>. 캐릭터들의 전반적인 설정이 많이 바뀌었는데 어떤 모습으로 우리 곁에 새롭게 돌아올지 많이 기대가 되네요.
by. 으니
ⓒ (주)왓챠
제목 시네마 천국
감독 쥬세페 토르나토레
출연 살바토레 카스치오/마르코 레오나르디/필립 느와레
개봉 1990.07.07.
시청 플랫폼 Watcha
* 아래는 스포일러 및 주관적 의견이 담겨 있습니다 *
시간을 초월하는 감동
💬 영화를 너무 사랑하는 소년과 한평생 필름만을 만져 온 남자의 찐한 우정 이야기.
꿈과 몰입
온 마을 사람들이 모여서 앉을 자리가 없으면 서서 영화를 보고, 영사기에 필름을 감아 돌려 상영하는 영화관이 있습니다. 영사실에는 항상 알프레도가 일하고 있는데요. 틈만 나면 동네 꼬마 토토가 나타납니다. 당시 영화는 심의가 있어서 부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장면은 필름을 잘라내고 이어붙였는데, 그 잘라낸 필름들을 보물처럼 갖고 싶어하는 영화를 사랑하는 소년이죠. 소년에게 영화는 꿈 그 자체였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영화를 선사하는 알프레도는 선망의 대상이자 친구였죠.
더 큰 세상
ⓒ ㈜왓챠
영화에 미쳐있는 토토를 보며 알프레도는 기대보단 걱정을 먼저 했습니다. 척박한 영사실 안에서 한 세월을 보내면서 느낀 고됨이 토토에게 고스란히 물려질까 싶었던 거죠. 그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토토는 그저 영화라면 좋다고 쫓아다닙니다. 둘은 어느새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고 어느 날 알프레도는 토토에게 당부합니다. 이 좁은 곳을 떠나 더 큰 곳으로 나아가라고, 영화는 현실이 아니고 현실은 훨씬 더 잔혹하다고요. 결국 토토는 고향을 떠나 로마로 향했고 이탈리아에서 내로라 하는 감독이 됩니다.
FINE
보통은 이 단어를 보면 영어 단어인 fine을 떠올리지만 극 중에서는 이탈리아어로 '끝'을 의미합니다. 스크린의 영화가 끝나면 끝을 알리는 엔딩 크레딧에 FINE 알파벳이 띄워지죠. 극중에서의 영화관은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영화가 끝나자마자 바로 다음 영화를 시작합니다. FINE, 끝이 났지만 새로운 극이 시작하는 신호이기도 하죠. 인생도 무수한 영화의 시작과 끝을 경험하는 것과 같습니다. 플롯이 끝나고, 새로운 플롯이 시작되는. 알프레도와 토토의 이야기도 그렇고요.
by. 보니
시대는 변해도, 친구들은 영원하다 <토이스토리5>
우리들의 영원한 친구 토이스토리가 돌아왔습니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장난감의 모습도 많이 변화하게 되는데요. 이번에는 스마트 태블릿 '릴리패드'가 새롭게 등장한다고 해요. 어린 시절 장난감이 아이들의 가장 큰 친구였는데, 그 자리를 스마트 패드에게 빼앗겨 버린 셈이죠. 어쩌면 지금 시대를 잘 따라서 제작된 <토이스토리5>! 절찬 상영중입니다!
ⓒ 유니버설픽쳐스
기묘한 이야기의 끝 <그림자 아이>
여름이 오니 간담이 서늘해지는 이야기들이 극장가를 찾아오고 있습니다! 임수정, 박소이, 유나 주연의 <그림자 아이>는 동화에서 시작된 오싹한 이야기인데요. 도플갱어처럼 똑닮은 존재의 등장과 세상이 모두 거짓 같은 기묘한 느낌! 오는 7월 1일부터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