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강물이멈춘날 #인비인 #코스모스 #책이음 #카카오톡지갑 인생에 너무 몰입하지 마라.
행복에도 너무 몰입하지 말고,
불행에도 너무 몰입하지 말고.
어제 늦은 시간까지 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를 봤습니다. 오랜 시간 영화감독을 꿈꾸던 동만. 주변 사람들은 하나둘 성공을 이뤄나갈 때 그는 여전히 제자리였죠. 그런 그의 찌질한 인생을 통해 드라마는 많은 위로를 주고 있어요. 저도 그럴 때가 있거든요. 형체도 없이 보이지도 않은 꿈에 발목잡힌 느낌. 언제 이룰 지도, 정말로 이뤄낼지도 확신이 없는 그런 허황된 꿈. 올 상반기에는 휘몰아치는 불안에 마치 잠식될 것만 같았는데요. 어느새 힘든 시간을 지나고 이렇게 드라마를 통해 위로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이제 조금 수면 위로 올라와 숨을 쉴 수 있는 상황이 된 것 같아 스스로 대견한 마음입니다. 그 시간 동안 매주 함께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오늘은, 책 두 권을 준비했습니다. 재미있게 즐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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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실의 대가 <강물이 멈춘 날>
✅ 사람인가, 사람이 아닌가. <인비인>
✅ 우주를 갈망한다면, <코스모스>
✅ 공공도서관 카드! 이제 카카오톡 지갑에 보관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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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강물이 멈춘 날
지은이 월리 렘
옮긴이 박산호
출판사 리프
출간 2026.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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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스포일러 및 주관적 의견이 담겨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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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를 잃은 게 가장 큰 벌인 줄 알았는데, 더 깊은 지옥에 빠져버린 한 아버지의 이야기.
세상이 무너진 날 직장을 잃고 구직 생활과 함께 집에서 쌍둥이를 돌보던 코비는 언제부턴가 약물과 술에 중독되었는데요. 처음엔 불안과 우울을 저지할 보조 역할로 이용했지만 점차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없이는 살 수 없게 되었죠. 그러던 중 사건이 터지고야 맙니다. 두 아이를 카시트에 태우고 외출을 해야했는데, 차가 출발한 뒤에서야 아들이 차 안에 없다는 사실을 알아채죠. 곧장 내려서 확인하지만 아이는 숨을 곧 놓을 것 같은 상태였고 코비는 아동학대 혐의까지 조사받게 됩니다. 그렇게 지옥이 시작되죠.
죄책감
징역을 피하지 못한 코비는 수감 생활을 하게 됩니다. 감옥 안은 그들만의 파벌 싸움부터 교도관들의 압박, 끊이지 않는 약물과 술의 유혹까지 그야말로 제정신으로 살아남는 것부터가 전쟁이죠. 그곳에서 감옥 생활에 전혀 적응하지 못하는 한 소년을 만나게 됩니다. 한 팀으로 노역하며 소년을 면밀히 관찰하죠. 소년은 자존심이 엄청 세고 수감자들의 짖궂은 장난에 쉽게 발끈해 자꾸 탈이 납니다. 주변으로부터 그 소년을 챙길 때가 아니다, 라는 말을 듣지만 코비는 걸리는 맘을 어찌할 바 모르죠. 죽은 니코 때문이었을까요?
엔딩
작품의 끝은 지나치게 현실적이면서 해피엔딩이라고 해야할지, 새드엔딩이라고 해야할지 그 구분조차 모호해지는 마무리로 끝납니다. 한 가지 확실한 건 코비는 감옥 안에서 온갖 일을 다 겪으면서도 출소 이후의 세상을 꿈꿨고 자유를 갈망하고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제가 코비였다면 절대 그 감옥에서 제정신으로 살지 못했을 거예요. 너무 처절하기까지 한 코비의 수감 생활, 출소하기 위한 노력을 글로 읽다보면 세상에 희망 없이 살 수는 없다는 걸 절실히 깨닫게 됩니다.
by.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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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비인
작가 성해나
출판사
출간 202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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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스포일러 및 주관적 의견이 담겨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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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선가 꼭 일어나고 있을 것만 같은 기담의 어제, 오늘, 내일을 모은 단편집
내 옆엔 사람이 있나요?
작년 <혼모노>로 독자들을 흥미롭게 만든 작가 성해나가 새로운 작품으로 찾아왔습니다. 이번 신작에는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지만 사람이 아닌 존재, 혹은 사람이기를 포기한 존재, '인비인'에 대해 9개의 단편 기담이 담겨있는데요. 인간을 바라보는 그녀의 독특한 시선과 단편집임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주제가 이야기를 관통하는 신기한 능력을 느낄 수 있는 책입니다.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이 작품은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세 개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구성하고 있는데요. 아픈 역사인 일제시대에 731부대 생체 실험에 가담했던 노인이 영화감독에게 보내는 편지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그는 전범이 아닌 실험의 조수였다고 주장하는데요. 감독은 그 편지를 그저 하나의 개인 의견으로 치부하고 파쇄해 버리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스스로 악인인지 인지조차 하지 못하는 평범한 인물들이 결국 인간이길 포기한 인비인라는 것. 분명 공포 이야기가 아님에도 오싹하게 만드는 것이 성해나의 능력이 아닐까 싶네요.
작가의 시선이 담겼다
이 작품에는 또 신선한 구성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평론이나 추천사 대신 성해나 작가가 직접 아홉편의 기담집에 대해 쓴 해설이 있다는 것입니다. 각 이야기의 집필 계기와 조사 과정, 그 속에서 깨닫게 된 내용들을 함께 써줌으로써 독자가 이야기를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죠. 또한 각 이야기마다 QR 코드를 통해 어울리는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데요. 과연 MZ 작가의 새로운 행보가 책을 더 풍성하게 즐기게 해주는 듯하여 재밌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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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갈망한다면, <코스모스>
님은 Space, Universe, Cosmos의 차이를 알고 계신가요? 세 단어 모두 우주를 의미하는데요. Space는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공간의 우주, Universe는 도달할 순 없지만 볼 수 있는 우주, Cosmos는 그보다 더 확장되어 우주 세계의 모든 철학적, 역사적인 개념들을 포괄하는 단어라고 합니다. 바로 그 우주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책,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가 100만부 기념판으로 출간되었습니다. 혹시 관심 있으시다면 이번 기회에 읽어보는 것도 좋겠네요!
ⓒ 사이언스북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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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도서관 카드! 이제 카카오톡 지갑에 보관하세요!
공공도서관 회원증인 '책이음'도 이제 카카오톡 지갑에 보관할 수 있다고 하네요. 책이음은 국립중앙도서관이 주관하는 서비스로 하나의 회원증으로 전국 책이음 참여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서비스입니다. 실물 카드와 동일하게 모바일 카드도 바콛를 통해 대출과 도서 검색 등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 알에이치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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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는 드라마 <김부장>와 <오십프로>로 찾아옵니다!
미리 시청하시면 누벨바그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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