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빵충사육준수사항 #당신의분노에는이유가있다 #녹색절벽의신자들#세네카 #오늘을빼앗기고있는당신에게 이젠 토요일에 만나요!
지난 22년 4월 어느 금요일에 첫 레터를 보냈던 것이 어느덧 4년째 이어오고 있는데요. 때로는 신나서 편지를 써내려가기도 하고, 또 때로는 힘든 일상 속에서 놓아버리고 싶을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바쁘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나의 이야기를 조금이나마 들어주고 또 함께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건 얼마나 큰 동력이 되었는지 몰라요. 그간 매주 금요일, (상황에 따라 늦어지기도 했지만요..ㅎㅎ) 님을 찾아갔던 누벨바그가 앞으로는 토요일 정오에 찾아뵙기로 했어요! 님의 소중한 주말을 활짝 열며 찾아오겠습니다!
오늘은, 책 두 권을 준비했습니다. 오늘도 재미있게 함께 해 봐요!😄 |
|
|
✅ 지침을 간과하면 벌어지는 일 <빵충 사육 준수 사항>
✅ 불쑥불쑥 찾아오는 분노와 마주하기 <당신의 분노에는 이유가 있다>
✅ 그 자체로 장르 <녹색 절벽의 신자들>
✅ 하루의 끝이 공허한 이들을 위한 2000년 전 처방전 <세네카, 오늘을 빼앗기고 있는 당신에게> |
|
|
제목 빵충 사육 준수 사항
작가 김혜영
출판사 안전가옥
출간 2026.07.22.
|
|
|
* 아래는 스포일러 및 주관적 의견이 담겨 있습니다 * |
|
|
💬 대찬 포부를 갖고 귀농한 청년들, 새로운 식량 '빵충' 사육에 도전하면서 벌어지는 기이한 이야기.
대체 식량의 시대 무명의 트럼펫 연주자인 정한은 특별히 이룬 것 없이 배운 게 트럼펫 뿐이어서, 트럼펫만 붙잡고 있습니다. 작은 밴드에 객원 멤버마냥 함께하고 있지만 정식 단원도 아니고 그저 곁다리죠. 수입은 변변치 않고 트럼펫을 놓기는 싫고.. 그의 곁을 지키던 여자친구마저 떠나버린 뒤 비로소 새 삶을 꾸릴 준비를 합니다. 바로 정부에서 추진하는 청년 귀농 사업 모집에 지원하게 되죠. 처음엔 딸기 농사로 시작했지만 대판 말아먹고, 신사업으로 새롭게 모집하는 '빵충 사육 사업'으로 전환하게 됩니다. 빵 모양의 식용 곤충을 사육하는 거죠.
과욕
안정적인 수입이 보장된 곳에는 사람이 몰려들기 마련입니다. 사람이 몰리면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안정적이었던' 곡선은 붕괴되고 말죠. 너도나도 빵충을 키우겠다고 몰려드니 가격이 하락하고, 어느 날 갑자기 '자이언트 빵충'이라는 변화구가 찾아오면서 평범한 빵충의 가격은 보잘 것 없어지고 맙니다. 자이언트 빵충의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사람들은 그 변화구를 손에 넣고 싶어 안달나죠. 하지만 빵충 사육 지침에는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절대 빵충을 변화, 개량하려 하지 말 것.'
귀농한 사연
한창 꿈을 펼칠 나이에 한적한 시골 마을에 내려온 이들이 속사정 하나 없을 리 만무하죠. 트럼펫을 애써 뒤로하고 내려온 정한부터, 할 줄 아는 거라곤 공부 밖에 없는 이와 전직 교사였다는 사람 등 정말 평범한 사연을 갖고 있는 캐릭터들입니다.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인물들의 위선적이고 이기적인 행동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답답한데요. 그럼에도 눈 감고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이유는 이들이 처한 상황과 지나온 시간들을 마냥 밀어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by.보니
|
|
|
제목 당신의 분노에는 이유가 있다
작가 충페이충
옮긴이 권소현
출판사 더페이지
출간 2024.03.10. |
|
|
* 아래는 스포일러 및 주관적 의견이 담겨 있습니다 * |
|
|
💬 아동학대로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기분좋게 분노하라!
우리는 매일을 살면서 다양한 이유로 화를 냅니다. 상사에게 혼났을 때, 친구가 약속을 어겼을 때, 비가 오는 날 지나가다가 물이 튀었을 때. 수많은 상황은 우리의 분노를 불러일으키죠. 하지만 분노는 겉으로 드러난 현상이 뿐, 그 뒤에는 억울함, 기대, 무력감, 두려움, 슬픔, 사랑 등이 존재합니다. 이 책은 10여 년간 심리상담사로 활동해 온 저자가 만난 수많은 케이스들을 가지고 분노의 본질과 이해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분노는 나쁜 일이 아닙니다. 이를 무작정 억누르기 보다는 잘 알고 이해해 주도적으로 이끄는 길이야말로 내 마음을 이해하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분노는 여섯가지 감정이다!
이 작품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분노의 이면이 가지고 있는 여섯 가지 원인 감정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이었는데요. 저자는 심판, 기대, 자기 요구, 감정의 연결, 두려움, 사랑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저도 매일 수십번씩 시도때도 없이 불쑥불쑥 찾아오는 화가 나는 감정을 잘 이해하지 못했는데요. 그냥, 마음이 넓지 못한 나를 탓하거나, 호르몬의 영향인가보다 하며 넘기곤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저도 모르게 저의 분노를 분석하고 있더라고요. 아, 이번엔 공감이 필요해 분노가 생겼구나, 아 이번에는 나의 규칙을 저 사람이 어겨서 화가 났구나 하면서요. 그렇게 조금씩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일, 꽤나 의미있고 재미있느 시간이었습니다.
나의 감정도 내 것입니다
저는 요즘 감정이 롤러코스터를 타는 때가 유독 많아진 것 같아요. 평소보다 더 좌절감이 심하고, 일반적인 때보다 분노가 잦았죠. 실망감도 컸고요. 그렇기에 주말에는 무력감이 더 크게 찾아왔어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하루종일 누워있기 일쑤였죠. 그래서 왠지 이 책을 골랐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나의 감정에 이유를 더 찾아보기 위해서요. 책을 읽었다고 해서 저의 감정 롤러코스터가 끝난 것은 아닙니다. 다만, 분노의 국한되어서는 어느정도 저를 이해하게 된 것 같아요. 책은 소설을 좋아했던 저였지만, 이런 인문서도 저의 마음의 양식으로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
|
|
그 자체로 장르 <녹색 절벽의 신자들>
글쓴이가 그 자체로 장르인 이들이 있죠. 그 중에 한 사람이 조예은 작가가 아닐까 싶습니다. <꿰맨 눈의 마을>, <칵테일, 러브, 좀비> 등 오컬트스러운, 어딘가 음산한 이야기를 풀어내죠. 그런 조예은 작가의 새 장편소설이 출간되었습니다. 이번 소설은 사이비 종교와 관련된 이야기인데요. 사이비 종교로 얽힌 미스테리한 사건을 파헤친다고 합니다. 너무 기대되지 않나요?
ⓒ 오리지널스 |
|
|
하루의 끝이 공허한 이들을 위한 2000년 전 처방전
님의 이번 한 주는 어떠했나요? 지난 7월 출간된 <세네카, 오늘을 빼앗기고 있는 당신에게>는 네로 황제의 스승이었던 세네카가 누구보다 바쁜 삶 한가운데에서 시간의 본질을 꿰뚫은 글 중 핵심을 선별헤 55편의 짧은 글로 재구성한 편역서인데요. 바쁘게 굴러간 하루의 끝이 공허한 이들을 위한 위로의 처방전으로 현재 인문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 논픽션 |
|
|
다음주는 드라마 <스캔들>과 <포핸즈>로 찾아옵니다!
미리 시청하시면 누벨바그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 |
|
|
누벨바그가 더 풍성해질 수 있도록,
감상평/아쉬웠던 점/아이디어를
위 버튼을 클릭해 자유롭게 말해주세요🤗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