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루드비히미술관컬렉션 #피카소와20세기거장들 #연극 #분장실 #라울뒤피 #서울재즈페스티벌 님! 저 다짐했습니다!
4월 1일부터 진짜 정말 다이어트할 거예요! 다들 매번 실패하는 인생의 숙원사업 같은 게 있잖아요. 저한테 다이어트가 그렇습니다. 이번엔 기필코 운동도 열심히 하고, 식단 조절도 해서 건강하게 성공할 겁니다. 다이어트는 동네방네 소문내는 것에서부터 시작인 거 아세요? 약속도 줄이고, 보는 눈도 많이 만들어놔야 민망해서라도 열심히 할 테니까요. 님도 올 한 해 꼭 해결할 숙원사업이 있으신가요? 저와 함께 4월부터 시작해 봐요!
오늘은 고전 미술이 담긴 전시 하나와 재미있는 연극 한 편을 준비했습니다! 의 취향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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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대를 담고 있다는 건, 루드비히 미술관 컬렉션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
✅ 배우를 위한, 아니 살아가는 모두를 위한 응원 <분장실>
✅ 기쁨과 환희를 이곳에서, 더현대서울 프랑스 국립현대미술관 전 <뒤피 : 행복의 멜로>
✅ 따뜻한 날씨엔 밖으로 나가야지! <서울 재즈 페스티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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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루드비히 미술관 컬렉션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
기간 2022.03.24 ~ 2023.08.27.
장소 마이아트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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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스포일러 및 주관적 의견이 담겨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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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에서부터 물 건너온 20세기 거장들의 작품들을 '원작'으로 만나볼 수 있는 컬렉션 전시.
미술관 컬렉션
우리가 접하는 대개의 전시들은 한 사람의 작품들을 보거나 많아야 2~3인의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진행하는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 전시는 한 사람도, 두 사람도 아닌 무려 열 명이 넘는 작가들 작품을 한곳에 모았습니다. 이게 어떻게 가능하냐면요. 독일에 위치한 '루드비히 미술관'의 작품들을 컬렉션으로 전시하기 때문입니다. 루드비히 미술관은 나치의 탄압 속에서도 지켜낸 요제프 하우브리히의 독일 표현주의 소장품들과 피카소와 팝아트에 조예가 깊은 루드비히 부부가 기증한 350점의 현대 미술품을 기반으로 설립되었습니다.
미니멀리즘
Minimalism
크게 여섯 개의 섹션으로 나눠져 있는 이번 전시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공간은 '미니멀리즘 경향'인 다섯 번째 주제입니다. 시대의 어떤 화풍이나 경향을 말할 때는 생각보다 단순하게 이름 붙여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전쟁 이후로 두드러진 미니멀리즘은 시대의 아픔을 담고 있는 화풍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쟁 후 물자가 부족해지고 전 세계가 조심스러워지는 그 시기, 기교나 화려함을 빼고 본질적이고 최소한의 것들만 표현하는 것이 '진짜'에 가까워진다는 생각에서 시작된 것이 바로 미니멀리즘 경향입니다. '이게 뭐야?' 싶은 알다가도 모를, 뭔가 완성된 게 아닌 것 같은 작품들이 바로 이곳에 모여있죠. 그렇지만 작품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게 되면 '아! 그래서 이렇구나' 이해할 수 있게 돼요.
그 때는 몰랐던 것들
님은 학창 시절에 예체능 과목을 좋아하셨나요? 저는 음악, 미술, 체육은 소질이 없다고 해야 할까요. 너무 어렵고 난해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많아서 흥미 있게 공부했던 분야는 아니었어요. 그런데 시간이 한참 흐른 지금의 나이대에 전시회를 가거나 극을 볼 때면 그때는 느끼지 못했던 감상들을 갖게 돼요. 특히 피카소나 칸딘스키 같은 설명 없이 봐서는 의도를 알아채기 힘든 작가들의 작품을 볼 때면요. 옛날에는 재미가 없었는데 지금은 작가가 어떤 삶을 살아왔고 어떤 사건들에서부터 영향을 받아 이런 작품들을 그리고 만들게 됐는지 알게 되는 게 굉장한 배움의 즐거움을 안겨주더라고요. 님도 옛날에는 어렵다고 생각했던 분야가 있다면 시간이 많이 흐른 지금 다시 한 번 알아보고 도전해 보세요. 색다른 재미와 감상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by. 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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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분장실
기간 2023.03.04 ~ 2023.05.14
출연 김선화 방주란 임강희 김주연
장소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2관
시간 화~금 19:30 / 토~일 14:00 , 18:00 (*매주 월요일 공연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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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스포일러 및 주관적 의견이 담겨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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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를 위한, 아니 살아가는 모두를 위한 응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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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장실에서 각기 다른 역할을 가진 네 명의 배우가 겪는 그들의 삶 이야기
일본 극작가 시미즈 쿠니오의 <분장실>을 원작으로 하는 본 공연은 2021년에 한국에서 초연을 올리고 이번에 두 번째로 찾아왔는데요. <분장실>은 안톤 체홉의 '갈매기'가 공연 중인 어느 극장 분장실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만년 단역 배우 A와 B, 주인공 '니나' 역의 C, 그의 언더이자 프롬프터 역할을 하는 D. 이름 없는 네 명의 배우가 무대를 꿈꾸며 부서지고, 또 이뤄내는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모든 살아있는 것엔 그만한 존재의 이유가 있어
화려한 무대를 구성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는 주인공과 작지만 적재적소에 있는 조단역, 그리고 무대 아래 프롬프터까지. <분장실> 네 명의 역할는 배역명이 없이 A, B, C, D로 표기되는데요. 각자 하는 일만 다를뿐 더 우위에 있는 역할은 없습니다. 모두 나름의 존재하는 이유가 있음을 보여주죠. 세상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커다랗고 넓은 세상 속 스스로 주인공이 아닌 조단역처럼 느껴질 때가 있죠. 마치 누군가를 빛내기 위한 존재인 것만 같을 때. 그때 이렇게 한 번 말해보세요. '나도 세상에 존재하는 분명한 이유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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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가 되면 알게 되겠지,
무엇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고통받았는지.
그래, 그땐 다 알게 될 거야.
하지만 그전까지는 살아가는 게 먼저지.
비록 모두 사라질지라도 무대 위로 올라가야지
모든 인생은 시한부잖아요. 언젠가는 죽고, 흔적도 남지 않게 되겠죠. 우리는 언젠가 사라질 것을 잘 알고 있음에도 이 힘든 세상을 왜 이렇게 열심히 살아갈까요. 어려운 일들을 기꺼이 감당하며, 매 순간 행복해지기 위한 선택을 합니다. 연극도 막이 내리면 흔적없이 사라집니다. 그럼에도 배우는 무대 위에 오르고, 관객은 객석을 채우죠. 삶은 힘겹습니다. 행복하지 않을 수도 있고요. 많이 춥기도 하죠. 그리고 언젠가 기필코 사라질 겁니다. 그래도 배우는 무대 위로 올라가잖아요. 우리도 세상 앞으로 나아가야죠. 연극 <분장실>은 불투명한 미래를 꿈꾸며 오늘을 열심히 살아가는 모두에게 근원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그 질문은 공격적이거나 날카롭지 않아요. 다만 잘 하고 있다는 맹목적인 응원으로 다가와 마음을 위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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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과 환희를 이곳에서, 더현대서울 프랑스국립현대미술관 전 <뒤피 : 행복의 멜로>
아픈 역사를 안고 있는 어두운 그림들이 있는가 하면, 보기만 해도 유쾌해지고 기분이 좋아지는 작품들이 있죠! 바로 라울 뒤피의 작품들이 그렇지 않을까 싶은데요. 꽃과 아름다운 풍경들, 밝은 사람들의 모습들을 예쁜 작품으로 담아낸 뒤피의 원화 130여 점을 오는 5월부터 약 2개월간 더현대서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현재 인터파크 티켓에서 잔여 수량에 한해 50% 할인된 가격으로 얼리버드 티켓을 구매할 수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저렴하게 이용해 보세요!
ⓒ (주)지엔씨미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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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날씨엔 밖으로 나가야지!
날이 따뜻하게 풀렸는데, 몸도 같이 풀어볼까요? 오늘은 봄을 대표하는 <서울 재즈 페스티벌>을 소개합니다! 15주년을 맞이한 서울 재즈 페스티벌은 어마 무시한 라인업으로 벌써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크리스토퍼, 맥스, 시그리드 등 해외 아티스트들부터 시작해 태양, 크러쉬, 악동뮤지션, 에픽하이 등 한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인다고 합니다. 본 페스티벌은 올림픽공원에서 5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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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는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와 <국제시장>으로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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