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룸711 #포스트그래피티 #체험형전시 #이제어떻게하시겠습니까?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위버스콘
넘어져봐야,
비로소 또 다른 세상을 볼 수 있어
JTBC <나쁜엄마> 中
돼지는 골격의 구조상 땅만 보고 살아간다고 해요. 그런 돼지가 하늘을 볼 수 있는 방법은 뭘까요? 바로, 넘어지는 겁니다. 마치 우리와 비슷하죠. 앞만보며 열심히 달려오다가 무슨 이유에서든지 넘어져봐야 비로소 또다른 세상을 둘러볼 여유가 생기잖아요. 저도 항상 멈추고, 넘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만, 더 넓고 깊은 세상을 보기 위해 잠시 넘어지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걸어왔던 길도 되돌아보고, 앞으로 가야할 방향도 재정비하는 시간을 좀 가져보려고요. 아, 누벨바그는 멈추지 않습니다! 여유가 생긴만큼 더 재미있는 작품을 찾아올게요!
오늘은 두가지 전시를 준비했습니다! 여기서, 잠시 쉬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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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계를 허물다, 루브르에서 서울까지 <룸 711>
✅ 내가 야! 하면 너는 예! <이제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멀리 떠나고 싶다면? <2023 순천만 국제 정원 박람회>
✅ 뉴진스와 엄정화가 한곳에? <2023 위버스콘 페스티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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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루브르에서 서울까지 <룸 711>
기간 2022.04.14 ~ 2023. 07.06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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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스포일러 및 주관적 의견이 담겨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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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태생의 예술가 '제우스'의 포스트-그래피티 전시.
그래피티
이번 제우스의 전시는 말 그대로 포스트-그래피티 전시였는데요. 예전에는 그래피티 하면 부정적인 인상이 가장 먼저 떠올랐습니다. 지저분하고 관리되지 않은 공간, 하천 옆 굴다리의 벽면을 도화지 삼아 커다랗게 무언가를 그리고 써놓은 것들이 생각나면서요. 예술과 그렇지 않은 영역의 차이가 한끗이라는 걸 이럴 때 느낍니다. 제우스의 예술 활동을 본 저는 색다른 표현방식에 감탄하지만 어느 으슥한 곳에서 마주친 무명의 페인터가 그려놓은 것들에는 눈쌀을 찌푸리고 말테니까요.
말하고 싶은 것을
말할 줄 아는 것
님은 그런 적 없나요? 어떤 문제 의식을 느꼈을 때, 이 마음을 표현히고 싶은데 속시원히 표현하지 못한 적이요. 비단 문제적 상황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이런 상황은 자주 마주치죠. 저는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걸 수용자가 잘 받아들일 수 있게 표현하는 것도 대단한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우스는 그걸 시각적으로 잘 표현하고요. 전시의 마지막 섹터이자 제우스의 대표작인 <마지막 카우보이는 죽었다>가 잘 대변해주죠. 시작은 담배회사 말보로의 광고 모델 카우보이의 죽음이었으나 그걸 표현함으로써 수용자들에게 담배의 위험성까지 인지시키니 말이에요.
다양성
예전에는 '전시회'하면 고전 미술이나 문화재, 유물 전시 같은 주제가 머릿속을 지배했는데요. 최근에는 정말 다양해졌습니다. 공간을 활용해야 하는 설치미술, 행위예술, 미디어아트처럼 매체와 소재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획 전시가 늘고 있습니다. 음악의 장르가 늘어가는 것처럼 예술이라는 범주 내에 카테고리도 계속해서 확장되고 있습니다. 5년 후, 10년 후에는 어떤 새로운 전시를 만날 수 있을지 감히 기대해봅니다!
by. 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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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제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기간 2023.04.25 ~ 2023.07.09
장소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시간 평일 10:00~20:00 / 주말 및 공휴일 10:00~19:00 (매주 월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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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스포일러 및 주관적 의견이 담겨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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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악회, 영상 디렉터, 작가 등이 모여 '쌍방향' 콘텐츠를 위해 선보인 참여형 전시
미디어와의 대화
님은 '대화' 좋아하세요? 저는 편한 사람들과 있을 때면 엄청난 수다쟁이가 됩니다. 영화나 드라마, 전시 등 콘텐츠와 대화를 나눠보신 적은 있으신가요? 단순히 시청하고 관람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무언가를 주고받은 경험이요. <이제 어떻게 하시겠습니까?>는 직접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전시입니다. 하얀 박스 컨테이너 안에 들어서면 지도와 활동지가 주어지는데요. 그 어떤 방향과 순서 없이 자유롭게 미션을 수행하면서 나의 감상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시작됩니다.
작품의 완성은 관객
저는 이번 전시에서 모래성 주변을 정리하고, 산을 오르고, 전화 통화를 하고, 돌탑을 쌓았습니다. '이게 한 공간에서 일어났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커다란 컨테이너 안에 들어가면 다양한 체험 공간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마음 가는 데로 발걸음을 옮기다 보면 예기치 못한 미션들이 나타나죠. 각 미션들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다 다릅니다. 그것을 경험하는 모든 사람의 감상도 다를 거고요. 관객이 체험을 하는 순간 그 작품은 비로소 완성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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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대부분 콘텐츠를 볼 때는 보이는 것을 그저 받아들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같은 콘텐츠라도 누구와 언제, 어디서 봤느냐에 따라 감상이 달라지고, 지금 어떤 상황에 놓였는가에 따라서도 느낌이 다르죠. 콘텐츠를 소비하는 '자세'도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 적극적으로 사고하고, 나아가 그 느낌을 누군가와 나눈다면 더없이 알찬 콘텐츠가 되지 않을까요. 님이 최근에 가장 재밌게 본 콘텐츠는 무엇인가요? 그리고 그를 통해 어떤 생각을 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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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떠나고 싶다면? <2023 순천만 국제 정원 박람회>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다면! 이왕 떠나는 거 아주 먼 곳으로 힐링하러 가고 싶다면? 바로 <순천만 국제 정원 박람회>가 제격입니다! 올해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정원에 삽니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열렸는데요. 세계 각국의 특징을 살린 세계 정원부터 다양한 테마를 가진 테마 정원, 물 위의 수상 정원까지 정말 갖가지 정원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예쁜 포토 스팟부터 다양항 문화행사까지 찾아볼 수 있으니 관심 있다면 올해 순천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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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와 엄정화가 한곳에?
날이 따뜻해지면서 축제 라인업이 하나둘 공개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2023 위버스콘 페스티벌'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오는 6월 10~11일 올림픽체조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해당 페스티벌은 엄청난 라인업으로 예매 오픈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는데요. 영원한 디바 엄정화부터 4세대 아이돌을 대표하는 뉴진스, 르세라핌까지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KSPO돔에서 열리는 메인 스테이지와 야외 무대가 있는 위버스 파크와 88잔디구장까지! 다채로운 무대를 즐기고 싶으시다면, 어서 서두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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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는 영화 <더 웨일>과 <이미테이션 게임>으로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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