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에드워드호퍼 #길위에서 #연극 #운빨로맨스 #영국내셔널갤러리명화전 #워터밤
지난 17-18일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브루노마스의 내한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수많은 스타들이 방문한 모습이 SNS에 퍼지면서 공연이 끝난 후에도 뜨거운 이슈였죠. 많은 스타들을 열광하게 한 브루노마스의 존재가 새삼 놀라웠는데요. 누군가의 별이 또다른 별을 보며 열광하는 모습에서 '연예인의 연예인'이라는 말이 딱 어울렸습니다.
님도 열광하게 만드는 존재가 있으신가요? 생각만해도 벅차고, 지친 삶속에서 잠시라도 쉼을 갖게 해주는 그런 존재요. 팬이라는 건, 일방향이기때문에 더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무언가를 좋아하는 '나'에게 더 집중하게 해주기 때문에요.
오늘은 전시와 연극을 준비했습니다! 재밌게 즐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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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을 작품으로 담다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 사랑에 필요한 건 운빨? 운명! <운빨 로맨스>
✅ 교과서에서 보던 명화를 실물로,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 뜨거운 여름엔 화끈한 물놀이로! WATERBOM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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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기간 2023.04.20 ~ 2023.08.20
장소 서울시립미술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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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스포일러 및 주관적 의견이 담겨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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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세기 미국인의 삶을 들여다 보는 듯한 에드워드 호퍼의 전시.
삶을 여행하다
호퍼는 뉴욕 출신의 작가입니다. 원래는 일러스트, 광고 표지 제작 등을 하는 상업화가였다가 아내 조세핀의 조언으로 전업작가로 방향을 틀죠. 호퍼는 어디 한 곳에 정착해 살기 보다는 평생 미국 전역을 돌아다녔는데요. 기차로 미국을 횡단하기도 하고, 차를 타고 미 서부와 멕시코를 여행했다고 해요. 그는 그런 여행에서 작품의 영감을 떠올렸습니다. 저는 이번 전시가 호퍼가 평생동안 유랑하며 살았던 것처럼, 관람객들이 호퍼의 삶을 들여다 보고 여행하는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말로 표현할 수 있다면,
그림을 그릴 이유가 없을 것이다.
많은 작가들이 작품을 하는 이유를 물었을 때, 비슷한 이야기를 합니다. 표현하고 싶은 것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택한 거라고요. 지난번 제우스 전시에서도 비슷했죠. 호퍼 또한 '말로는 전부 표현 못하는' 그것들을 표현하기 위해 그림을 택했습니다. 호퍼의 그림들은 장엄한 자연경관이나 소름끼치게 잘 묘사한 인물화와는 거리가 멉니다. 관람객이 당장 오늘도 볼 수 있는 주변의 모습을 호퍼의 시선으로 그려내죠. 어딘가 차가운 느낌마저 드는 호퍼의 시선 속 일상은 이후 알프레드 히치콕 등의 영화감독들에게도 영향을 끼칩니다. 히치콕 감독의 <이창>과 비슷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요.
조세핀 니비슨
이번 전시의 작가는 에드워드 호퍼지만, 호퍼를 논하면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이가 있습니다. 바로 그의 아내 조세핀 니비슨입니다. 조세핀과는 미술학교에서 함께 공부하며 알게 된 사이인데요. 그녀 또한 그림을 그리던 사람이었지만, 당시 여성 작가들의 활동 판로가 너무 좁았고 결국 호퍼의 아내이자 조력자로서 내조를 맡게 되죠. 조세핀은 안목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호퍼에게 여러 부분에 있어서 조언을 해주었고 대체로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저는 그녀가 뛰어난 감각으로 조세핀 본인의 세상을 더 보여주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짙게 남았습니다.
by. 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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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운빨로맨스
기간 2021.05.01 ~ 2023.07.31
장소 대학로 컬쳐씨어터
시간 매일 공연시간 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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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스포일러 및 주관적 의견이 담겨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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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에 살고 점에 죽는 운명론자 보늬에게 내려진 미션! '일주일 안에 호랑이띠 남자와 하룻밤을 보내라!'
님은 타로나 사주 등을 즐겨보시나요? 저는 종종 친구들을 만나면 타로카페에 가곤 합니다. 불투명한 미래를 미리 엿보는 듯한 느낌이잖아요. 현재가 불안하면 불안할수록 더욱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만약, 점을 보러 갔는데 "일주일 안에 호랑이띠 이성과 하룻밤을 보내라!"라는 특명을 받는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호랑이! 호랑이를 찾아라
어릴 적부터 늘 재수가 없었던 '보늬'는 점에 살고 점에 죽는 운명론자입니다. 평소처럼 점을 보러 간 그녀는 호랑이띠 남자와 하룻밤을 보내야 나쁜 기운을 없앨 수 있다는 말을 듣게 되는데요. 그 이후로 그녀는 눈에 불을 켜고 호랑이띠 남자를 찾아다닙니다. 그런데 이게 웬걸 호랑이띠가 제 발로 찾아왔습니다. 그는 보늬의 집주인 '택후'. 몇 달째 밀려있는 월세를 받기 위해 보늬를 찾아온 건데요. 두 사람은 과연 하룻밤을 보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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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인가 봐
호랑이 띠인 택후에게 끈질기게 다가가는 보늬와 그런 그녀를 피하는 그. 택후가 우연히 보늬의 깊은 사정을 알게 되면서 비로소 그녀를 이해하게 되는데요. 자신에게 있는 운빨에 기댈 수밖에 없는 인생을 살아온 그녀. 그렇게 그는 그녀의 이상한 행동들을 이해하며 하룻밤을 보내기 위해 그녀를 찾아갑니다. 두 사람이 마음을 나눌 수 있었던 것은 보늬의 운빨때문이었을까요? 운명이 될 수밖에 없었던 그들의 인연이었을까요?
운빨과 운명 그 사이
제가 앞서 종종 타로나 사주를 보러 간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저는 '운빨'을 믿는 편은 아니에요. 그 순간 그곳에서 들은 긍정적인 기운을 가지고 다시 현실을 살아가는 편이죠. 그렇다면 '운명'은 어떨까요. 운명은 깊게 믿는 편입니다. 제가 지금 서 있는 이곳도, 오늘 만난 모든 사람도 다 운명이고, 인연이라고 생각하죠. 그 모든 시간과 만남이 쌓여 저라는 한 사람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해요. 누벨바그를 통해 우리가 만나게 된 것처럼요. 님은 어떠세요? 운빨을 믿으시나요, 운명을 믿으시나요.
by. 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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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에서 보던 명화를 실물로,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제가 생각하는 전시의 매력은 책에서나 보던 작품들을 원화로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붓의 터치를 얼마나 여러번 했는지, 결, 두께, 질감 등을 실제로 보면 평면적인 인쇄물로 봤을 때와 감상이 차원이 달라지죠. 영국 내셔널갤러리와 함게하는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데요. 보티첼리, 반 고흐, 렘브란트 등 이름만 들어도 대표작이 떠오르는 거장들의 작품들을 오는 10월 9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 ㈜이엔에이파트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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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엔 화끈한 물놀이로! WATERBOMB!
올 여름 뜨거운 도시를 시원하게 만들어줄 워터밤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오늘(23일) 서울을 시작으로 광주, 인천, 대구, 부산, 대전, 속초, 제주 등 한반도 전역을 돌면서 화끈한 물놀이가 진행될 예정인데요. 워터밤 서울의 라인업은 박재범, 지코, 선미, 쌈디, 다나카, 제시, 현아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준비 중에 있습니다! 올해는 각지에 있으신 분들 가까이 찾아가니까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참고하셔서 즐겨보세요!
ⓒ waterbomb_official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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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는 영화 <엘리멘탈>과 <범죄도시3>으로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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