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프린터 #탐정리턴즈 #명탐정코난 #흑철의어영 #콘크리트유토피아 ⓒfreepik - Freepik
님, 안녕하세요!
기후 변화가 심각해지면서 더이상 한반도를 단순 온대 기후로 분류하기 어려워졌는데요. 마치 동남아시아에 있는 것 같은 습한 공기와 스콜 같이 쏟아붓는 소나기까지 불쾌지수만 상승합니다. 특히 어제 제가 겪은 날씨는 더더욱 이상했어요. 4시간 가량 하늘이 뚫린 것처럼 비가 쏟아지다가 맑게 갰다가, 또 쏟아지기를 반복했죠. 종잡을 수 없는 날씨에 컨디션은 떨어졌지만 비가 그치고 나니 보인 무지개가 너무 예뻤습니다. 또 한 번 느꼈죠. '아! 비 온 뒤 맑음은 불변의 진리구나.' 하고요. 최근 제게서 속상함이 떠나질 않아서 힘들었는데, 맑게 갤 날도 머지 않아 찾아올 거라고 믿으며 버티려고요! 제가 잘 이겨낼 수 있게 님도 온 맘 다해 응원해주세요!
이번 주는 영화 두 편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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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목표를 준비하는 세 가지 자세 <스프린터>
✅ 대한민국에도 탐정이 있다면 <탐정: 리턴즈>
✅ 내 이름은 코난, 탐정이죠😎 <명탐정 코난 : 흑철의 어영>
✅ 대지진 속 살아남은 그 곳 <콘크리트 유토피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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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스프린터
감독 최승연
출연 박성일 공민정 임지호 전신환 송덕호 최준
개봉 2023.05.24.
시청 플랫폼 Watcha / Wavve / Tving / 쿠팡플레이 / 시리즈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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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자의 사연을 갖고 출발선 위에 선 세 선수의 이야기
준비, 땅!
육상 국가대표 선발전이 이루어지는 운동장 트랙 위, 긴장된 모습의 세 명의 선수가 서 있습니다. 신기록 보유자 '현수'는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앞두고 있고요. 현재 가지고 있는 최고의 자리를 잃지 않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하는 '정호'. 팀 해체의 위기를 맞이한 유망주 '준서'까지. 세 사람은 '국가대표'라는 같은 목표를 바라보고 서 있지만, 달려가는 방식과 속도는 모두 다르죠. 과연, 누가 가장 먼저 결승선에 도착할까요.
누군가를 완전히 이해하기엔...
주어진 자리에서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누군가는 목표로 가기 위해 불법적인 일까지 손을 뻗습니다. 정호는 후자에 가까운 사람이었습니다. 국가대표에 선발되기 위해 몸에 주사기를 꼽죠. 원래 같았으면 '권선징악'을 외치며, '정직하지 못한 사람은 그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해.' 하고 얘기했겠지만, <스프린터>를 보고난 후에는 왠지 '정호'에게 가장 마음이 쓰였습니다. 간절한 목표를 위해 불법을 저질렀던 그의 행동에 어느 정도 고개가 끄덕여졌고, 그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마음에 공감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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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계속 달려야 해.
영화나 드라마 속 인물들은 단순하지 않습니다. 인물이 가진 악한 행동에도 공감이 될 정도로 입체적이고, 또 그럴수록 현실과 흡사하다는 느낌을 받죠. 우리는 끊임없이 선택을 하면서 살아갑니다. 어떤 선택 뒤에는 수백 번의 고민이 있고, 또 다른 선택 뒤에는 확고한 믿음이 있죠. 우리는 그 선택에 대한 결과를 등에 업고 책임을 지며 살아갑니다. 제가 불법적인 행동으로 승리하려고 했던 '정호'가 이해가 됐던 이유는 여기에 있지 않을까 싶어요. 우리가 우리의 선택을 책임지며 살아가는 것처럼, 그 또한 자신이 택한 상황에 대한 책임을 지며 살아갈 것입니다. '자유로운 선택과 합당한 대가'. 이것이 우리가 삶이라는 트랙 위에서 계속해서 달려나갈 수 있는 힘 아닐까요.
by. 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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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탐정: 리턴즈
감독 이언희
출연 권상우 성동일 이광수
개봉 2018.06.13.
시청 플랫폼 넷플릭스 티빙 왓챠 시리즈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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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건을 해결해보겠다는 포부만 가지고 개업한 대한민국 최초 탐정사무소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대한민국 최초 탐정 사무소 어린 시절 보는 만화의 단골 주제로 등장하는 '탐정'. 님은 탐정을 꿈꿔본 적 있으신가요? 전 꽤 오랫동안 탐정을 꿈꿨답니다. 😎 무엇이든 해결해주고,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는 탐정이 너무도 멋있었어요. <탐정: 리턴즈>에는 운영하던 만화방도 팔아치우고 탐정 사무소를 차린 대만과 경찰을 그만두게 된 태수가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그렇지만 모든 게 꿈처럼 이뤄지진 않는다고 했던가요? 의뢰인이 찾아오지 않아 발품까지 팔다 결정적인 사건을 맞닥뜨리게 되죠.
범인을 찾으셨나요?
이런 추리물을 보면 누구나 범인 맞추기에 몰두하잖아요. 저도 그렇습니다. 초반, 중반, 후반 모두 생각한 범인이 다를 때도 있고요. <탐정: 리턴즈>를 보면서도 사건의 전말을 제가 극의 전개보다 빠르게 찾아낼 거라고 자신하며 봤습니다. 그렇지만 탄탄한 전개와 장치들로 가차없이 실패했어요. 님은 저보다 빠르게 범인을 찾아낼 수 있겠죠!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다 기존에도 많은 추리/탐정 영화들이 존재하지만 <탐정: 리턴즈>를 특별히 소개하고 싶은 이유는 바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기 때문입니다. 재미와 개연성 모두요! 재미를 챙기다 보면 스토리 전개가 납득이 되질 않고 개연성을 챙기다 보면 보는 재미가 빠지기 마련인데요. 두 가지 모두 챙겼습니다! 가족과 함께 봐도 어렵지 않은 내용이고요. 시리즈 3편이 나오기를 기대하는 바입니다.
by. 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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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코난, 탐정이죠😎 <명탐정 코난 : 흑철의 어영>
고등학생 탐정 남도일이 검은 조직이 건넨 알약을 먹고 어린아이 코난이 되어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 잘 알고 계시죠? 이번에는 검은 조직에 의해 유로폴 직원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이 사건과 함께 검은 조직에서 빠져나와 어린이가 된 또 다른 사람, 장미도 위험에 처하게 됐다고 하네요. 과연, 코난은 장미와 전 세계를 구해낼 수 있을까요? 지난 7월 20일 개봉한 <명탐정 코난 : 흑철의 어영> 자막 버전은 티빙에서 동시 공개됐다고 하네요!
ⓒ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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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진 속 살아남은 그 곳 <콘크리트 유토피아>
쓰나미, 좀비, 기후변화 등 다양한 재해로 전개되는 재난 영화들이 있는데요. 오는 8월 9일, 대지진이 휩쓸고 간 곳에 건재한 한 아파트라는 소재의 영화가 찾아옵니다. 생존이 걸려있는 순간엔 사람들의 '진짜' 모습을 마주할 수 있죠. 극에 치닫은 상황을 이병헌, 박보영, 박서준 등 배우들이 얼마나 잘 표현할지와 신선한 공간적 배경인 아파트라는 폐쇄된 공간에서 펼쳐질 스토리가 매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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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드리미디어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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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는 책 <유현준의 인문 건축 기행>과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로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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