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상견니 #로맨스는_별책부록 #tvN #타임슬립 #대만드라마 #tving 행복은 뭔가 얻으려고 가는 길 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길 자체가 행복이라고.
그리고 네가 만나는 사람이 모두 힘든 싸움을 하고 있기 때문에 친절해야 한다고.
<불편한 편의점 (김호연 저)> 中
안녕하세요, 님!
지난 한 주도 잘 보내셨나요? 저는 몸은 고단했지만 보람차게 지냈어요.
오늘은 질문 한 가지 드릴게요. 님은 행복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에게 행복은 '지금이 지속됐으면 좋겠다' 싶은 모든 순간들이에요. 행복하다는 건 더할 나위 없이 즐겁고, 감사하고, 소중하니까요. 우리는 모두 행복할 자격이 있고 행복할 수 있어요. 행복해야 하고요. 지금 간절히 바라는 삶이 있다면, 그 삶을 향해 나아가는 모든 시간들이 행복의 조각들이에요. 이 순간순간들이 모여서 그 삶이 될 테니까요.
여러분의 조각들이 거기서 머무르지 않고 그 자체만으로도 감사한 순간들이 되도록 제가 친절한 사람이 되어드릴게요. 그럼 조금 더 행복에 가까워질 수 있겠죠?
이번 주는 드라마 두 편을 준비했습니다, 이번 주말 한껏 설레면서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
|
|
✅ 과거로 갈 수 있다면 찾아갈 거야, 내가 아니라 널. <상견니>
✅ 말 그대로, <로맨스는 별책부록>
✅ 변화하는 OTT 시장 |
|
|
제목 상견니 (2019, 대만)
감독 황천인
출연 가가연 허광한 시백우
시청 플랫폼 웨이브/왓챠/넷플릭스/티빙/네이버 시리즈온
|
|
|
* 아래는 스포일러 및 주관적 의견이 담겨 있습니다 * |
|
|
과거로 갈 수 있다면 찾아갈 거야, 내가 아니라 널. |
|
|
💬 20년 전 현재의 자신과 똑같이 생긴 사람의 몸 속으로 타임슬립한 주인공의 이야기
" 이 세상 어딘가에 나와 똑같이 생긴 도플갱어가 있다면?
1년 뒤, 그 사람이 살해당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
비행기 사고로 실종된 남자친구를 그리워하던 황위쉬안은 SNS에서 남자친구의 옛날 사진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그 사진에서 몇 가지 이상한 점을 발견하는데요. 그의 옆에 서 있는 자신과 똑같이 생긴 소녀를 보게 된 겁니다. 사진은 그녀가 여섯 살이었던 20년 전에 찍힌 것으로, 현실적으로 본인일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죠. 이에 이상함을 느낀 그녀는 죽은 남자친구의 흔적을 찾아 나서기 시작합니다.
남자친구 왕취안성의 가족들은 실종 2년 만에 그의 죽음을 인정하는 고별식을 치르는데요. 황위쉬안도 남자친구의 죽음을 애도하고 돌아오는 길에 누군가가 보낸 카세트테이프를 받게 됩니다. 버스 안에서 그 카세트로 옛날 노래를 듣다가 잠이 든 그녀, 눈을 떠보니 얼마 전 봤던 사진 속 여고생의 모습으로 변해있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거슬러 20년 전 사진 속 남자친구와 똑같이 생긴 학생도 만나게 되죠.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그녀가 알게 된 새로운 사실, 1년 뒤 그녀와 똑같이 생긴 이 여고생이 살해된다는 것. 과연, 그녀는 남자친구의 죽음에 대해 알아내고, 여학생의 죽음도 막을 수 있을까요? |
|
|
2020년 대만에서 방영된 <상견니>는 멜로와 스릴러 그리고 타임슬립이 결합된 작품입니다. 타임슬립 소재가 다소 진부하다고 느껴지실 수 있는데요. 저는 이 작품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타임슬립은 더이상 소재가 아닌 액션, 로맨스, 스릴러와 같은 하나의 장르로 자리매김한 것 같아요. 여러 작품을 통해 타임슬립을 접한 시청자라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기에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더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만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 특히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끈 이 작품은 영화로 재편집되어 개봉하기도 했는데요. 다소 어려울 수 있는 타임슬립과 평행세계를 탄탄하게 구성했던 게 큰 강점이었습니다. 메시지 측면에서도 명확한 힘이 있는 작품인데요. 수많은 자아와 싸우고 있는 평범한 우리를 감각적으로 표현하면서 큰 울림을 주기도 했습니다. 대만 특유의 청춘물이 주는 설렘을 듬뿍 느끼고 싶으신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얼마 전, 한국에서 리메이크 기사가 발표됐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너의 시간 속으로'라는 제목으로 전여빈, 안효섭 배우가 캐스팅되어 촬영 중이라고 하네요. 과연 이 작품을 한국에서는 어떻게 풀어낼지, 기대가 많이 됩니다!
by. 으니 |
|
|
제목 로맨스는 별책부록
연출/극본 이정효 김나영 / 정현정
출연 이나영 이종석 정유진 위하준
방영 기간 2019.1.26. ~ 2019.3.17. (16부작)
방송사 tvN
시청 플랫폼 넷플릭스/티빙 |
|
|
* 아래는 스포일러 및 주관적 의견이 담겨 있습니다 * |
|
|
💬 책을 안 읽는 세상에서 책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
화려한 이력을 다 포기하고 고졸 신입사원으로 입사해서 버틸 수 있겠냐는 은호의 걱정에 강단이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그리고 가장 좋은 건 뭔지 알아?
…
사람들이 있잖아. 사람들이, 내 이름을 불러. 그동안 내 이름을 부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어. 강단이. 나도 이름 있는 사람인데. 아무도 불러주지 않았어.
지금은 사람들이 내 이름을 불러."
결혼 후 단이는 '재희 엄마', '여보', '제수씨' 같은 호칭으로만 불리다가 입사하게 되자 비로소 이름을 되찾습니다. 대답하는 단이의 표정이 참 복잡해 보였어요. '이름은 누구에게나 있는 건데 나는 이제서야 불리는구나.' 하는 마음이 느껴졌거든요.
이름은 태어나서 처음 지니는 정체성이잖아요. 직급이나 '학생', '아주머니', '아저씨' 등으로 듣는 것과는 다르게 한 사람이 특정되죠. 이 세상에 ''님은 딱 한 명이니까요. 이름은 많이 불릴수록 좋다는 말도 있죠? 저는 주변 사람을 부를 때 웬만하면 이름을 콕 짚어 말해요. "야" 라고 부르면 불특정 다수에게 하는 말 같은데 "!" 하고 부르면 정말 당신이어야 하기 때문에 부르는 느낌이랄까요? |
|
|
ⓒ 글앤그림
어떤 책도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한 권의 책 안엔 드러나지 않은 많은 이들의 이름과 마음이 있다.
님은 책을 읽을 때 판권 면까지 꼼꼼히 보시나요? 영화 엔딩 크레딧까지 보는 분은 많아도 책의 판권 면까지 꼼꼼히 읽으시는 분들은 적은 거 같아요. 저도 예전에는 내가 읽은 책이 몇 번의 수정을 거쳤는지 궁금해서 몇 판 몇 쇄인지만 보고 덮었거든요. 그런데 이젠 책 한 권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시간과 노력을 쏟았는지 알고 있으니 한 번씩 더 눈에 담게 돼요. 좋은 책 내주셔서 감사하다는 마음으로, 잘 읽었다는 의미로 이름 한자 한자 새겨 읽는답니다.
이 드라마는 제목을 어쩜 이렇게 잘 지었는지 감탄이 절로 나와요. 정말 말 그대로 "로맨스는 별책부록"이거든요. 물론 달달하고 설레는 로맨스 전개도 있지만, 책을 만드는 사람들의 모습과 인물들의 성장 과정을 잘 보여줍니다. '어른이 되어도 계속 성장할 수 있구나'하고 인물들을 응원하게 되는 드라마예요. 마음이 따뜻해지고 싶을 때 이따금씩 들춰보게 된답니다.
by. 보니 |
|
|
변화하는 OTT 시장
오는 6월 CSI, 스타트렉, 타이타닉, 트랜스포머 등의 IP를 보유하고 있는 파라마운트+가 티빙과 손을 잡고 국내에 출범합니다.
OTT 시장은 오리지널 콘텐츠의 싸움인데요. 지난해 국내 시장에 뛰어들었던 애플tv+와 디즈니+는 국내 오리지널 콘텐츠 부족으로 큰 성과를 내지 못하며 고전 중입니다. 이에 새로 출범하는 OTT는 이미 국내 시장에 자리 잡은 플랫폼과 손을 잡고 들어오는 방식을 선택하고 있는데요. 웨이브와 제휴 형식으로 콘텐츠를 제공한 바 있는 HBO는 HBO 맥스의 오리지널 콘텐츠까지 공급하는 쪽으로 방향성을 잡고 있다고 하네요. 최근 몇 년간 넷플릭스가 독점적인 인기를 누렸던 OTT 시장, 과연 앞으로는 어떻게 변화할까요?
ⓒ tving 인스타그램 + 파라마운트 플러스 홈페이지 |
|
|
🔥 드라마 덕후 여기 여기 모여라! 💥
누벨바그에서 첫 번째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영화 포스터로 특수 제작한 메가박스의 '오리지널 티켓'을 알고 계시나요?
이번에 저희가 직접 드라마 오리지널 티켓을 만들었습니다! [태양의 후예, 슬기로운 의사 생활, 괜찮아 사랑이야, 상견니] 총 4개 작품을 준비했고요. 아래 링크를 통해 신청 가능합니다. 참여 기간은 5/20(금) ~ 5/25(수)이니, 어서 서두르세요~💨
* 각 작품 당 수요조사 후, 추후 레터에서 당첨자 발표 예정입니다.
* 해당 이벤트는 누벨바그 구독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
|
|
ⓒ 인터파크
<앨리스 달튼 브라운 - 온라인 전시> |
|
|
다음주는 연극 <보이지 않는 손>과 전시 <앨리스 달튼 브라운 - 온라인 전시>로 찾아옵니다!
미리 보고 오시면 누벨바그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 |
|
|
누벨바그가 더 풍성해질 수 있도록,
감상평/아쉬웠던 점/아이디어를
위 버튼을 클릭해 자유롭게 말해주세요🤗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