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한 주 보내셨나요? 님은 평소에 즐겨 하는 운동이 있으신가요? 저는 한동안 운동을 쉬었다가 최근 다시 시작했는데 아주 상쾌하고 좋습니다! 운동을 꾸준히 하던 때만큼의 기량도 안 나오고, 아직은 몸의 피로도도 높지만 땀을 내고 어딘가에 열중하는 것 자체가 저에게 큰 도움이 되더라고요. 요즘에는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삶에 관심을 가지면서 운동도 특별한 취미가 아닌 것 같아요. 바쁜 일상을 살면서 운동을 하지 않는다고 뒤쳐지는 건 절대 아니니, 각자의 보폭에 맞춰 건강 만큼은 잃지 않고 지내셨음 좋겠습니다!
이번주는 드라마 두 편을 준비했습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This week
✅ 악을 잡기 위해 최악이 되다 <최악의 악>
✅ 내 맘 가지러 왔니 <별에서 온 그대>
✅먹는 순간 내 안에 욕망이 실현된다?! <하이쿠키>
✅ 호캉스? 북캉스? 이제는 밭캉스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 디즈니+
제목 최악의 악
감독/극본 한동욱 박근범 / 장민석
출연 지창욱 위하준 임세미 김형서
방영 기간 2023.09.27 ~ 2023.10.25 (12부작)
시청 플랫폼 디즈니+
* 아래는 스포일러 및 주관적 의견이 담겨 있습니다 *
악을 잡기 위해 최악이 되다
💬 한중일 마약카르텔을 잡기 위해 악의 집단 '강남 연합'에 잠입하게 된 형사 준모가 보스 기철을 만나면서 점점 악을 넘어서 최악을 향해 달려가는데...
나, 경찰이야
시골 경찰서 경장 준모는 자신의 직업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대한민국 형사입니다. 하지만 그를 향한 주변의 잣대는 굉장히 엄격하죠. 뿌리깊은 경찰 집안인 처가로부터 무시도 받고, 자신보다 먼저 승징한 경찰 아내와 비교되기 일쑤였죠. 그런 그에게 한 가지 수사 제의가 들어오는데요. 최근 강남을 씹어삼킨 새로운 조폭 집단 '강남 연합'에 언더커버로 잠입해 마약 수사를 벌이라는 것. 고민을 하던 준모는 반대로 한 가지 제안을 합니다. 포상은 필요 없으니, 두 계급 특진을 시켜달라고 말이죠.
수사를 위해서라면, 그게 무슨 일이든.
'강남 연합'에 잠입한 준모는 보스 기철을 비롯한 모든 연합원들을 속이기 시작하는데요. 목숨을 잃을 뻔한 기철을 두 차례 살려주면서 그의 신임을 얻게 되죠.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형사 제복을 벗고 조폭의 일원으로 자리 잡게 되는 준모. 강남 연합에 깊게 관여되면 관여될수록 형사의 신념과는 멀어지는 선택과 맞닥뜨리게 됩니다. 마약 수사를 성공리에 마치기 위해서 누군가의 목숨을 앗아가기까지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 준모. 그가 가진 딜레마가 극의 깊이를 더욱 깊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 디즈니+
홍콩 언더커버에 멜로 한 스푼
언더커버는 과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소재이기도 하는데요. 홍콩의 무간도가 대표적인 작품이죠. <최악의 악>은 90년대 강남을 배경으로 하고 있고, 무간도와 굉장히 흡사한 설정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흔한 소재임에도 특별하게 다가왔던 건 '멜로 라인' 때문이었는데요. 그간 언더커버 영화나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얽히고설킨 사각관계를 그림으로써 이야기가 한층 더 신선하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 예기치 못한 사고로 조선시대부터 한반도에 살고 있던 외계인 도민준과 최고의 한류스타 천송이의 엉뚱하면서도 달콤한 로맨스 코미디.
어느 별에서 왔니
님은 UFO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관심 있으신가요? 저는 이 드넓은 우주에 지구인만 있을 거 같진 않지만 아직 외계인을 발견했다고는 생각 안해요. 그럼 님이 좋아하게 된 사람이 외계인이라면 어떨 것 같나요? 조선시대부터 지구에 살았대요. 무척 당황스럽겠죠? 작품 속 민준은 딱 그런 존재입니다. 조선시대부터 이 땅에 살기 시작해 자신의 별로 돌아갈 수 있는 시기가 다시 돌아오기만을 바라고 있죠. 그런 그에게는 딱 한 가지 마음 쓰이는 것이 있는데요, 바로 천송이입니다.
적은 가까이에 있다
민준은 초능력을 가지고 있어요. 먼 곳의 소리도 들을 수 있고 순간이동을 하기도 하죠. 민준은 여러 차례 위험에 빠진 송이를 구합니다. 초능력을 사용해서요. 대한민국에서 둘째라면 서러울 정도의 한류스타인데, 도대체 어떤 위험에 빠질까요? 그녀를 위험에 빠뜨리는 대부분의 경우는 측근들입니다. 단짝 친구이거나, 단짝 친구의 형제이거나. 송이는 굉장히 해맑은 캐릭터입니다. 맑고 순수하죠. 가만히 보고 있으면 실없이 웃음이 나요. 그런 그녀를 이용하려는 드라마 속 주변 인물들을 보고 있으면 절로 떠오르는 말입니다. "적은 항상 가까이에 있다."
로코의 정석
가장 좋아하는 드라마 장르가 무엇인가요? 예전에 저는 뭐니뭐니 해도 추리물, 범죄수사 장르였는데요. 요즘엔 또 달달한 로코가 끌리더라고요. 그래서 정주행 해버렸어요. 옛날엔 로코가 시시한 사랑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보면서 간질간질한 감상들이 너무 좋아요. <별에서 온 그대>는 민준과 송이 두 사람의 케미 같이 러브라인의 전개 뿐만 아니라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흥미진진한 소재도 함께 있어서 더욱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어요. 무언가 마음 한구석이 간질간질해지는 드라마가 보고 싶다면 강력 추천합니다!
by. 보니
먹는 순간 내 안에 욕망이 실현된다?!
님, 지금 가장 이루고 싶은 일이 있으신가요? 살 빼기, 공부 잘하기, 부자되기 등 각기 다양한 욕망들이 있으실 텐데요. 그 어떠한 욕망이라도 다 이뤄주는 '쿠키'가 있다면 님은 드시겠습니까? 물론 공짜는 아니죠. 어떤 부작용이 있을지는 <하이쿠키>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인간의 욕망을 실현해 주는 쿠기를 둘러싼 각종 갈등 이야기. 하이틴 판타지 스릴러라는 독특한 장르가 선보이는 신선한 드라마입니다!
ⓒ U+모바일tv
호캉스? 북캉스? 이제는 밭캉스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사람 많고 복잡한 이 도시를 떠나고 싶다는 생각 해본 적 없으신가요? 가끔 힐링하러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데, 막상 떠나려니 어디를 가야 할 지 막막하잖아요. 이번 나영석 PD의 新 예능은 바로 밭캉스입니다! 출연진들이 밭을 직접 일구는 프로그램이에요. 지난 10월 13일 첫 방송해 인기를 얻고 있죠. 처음엔 '무슨 농사 짓는 예능을 해?'라고 갸우뚱 했는데, 이거 참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 되는 게 묘한 매력이 있답니다.